숙명여자대학교

사이트맵 열기

사이트맵

 
모바일메뉴열기 모바일메뉴 닫기

SM뉴스

NEWS

숙명과 스탠퍼드의 만남

  • 조회수 10140
  • 작성자 총관리자
  • 보도일자 2010-02-16

 

한영실 총장은 지난 10일 세계적 명문대학인 미국의 스탠퍼드대학을 방문해 존 헤네시 총장과 대담을 나눴다. 한 총장은 숙명 아너스 프로그램이 스탠퍼드 대학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매년 스탠퍼드 대학이 파견한 우수한 교원들이 있어 SISS(숙명 국제여름학교)도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영실 총장과 존 헤네시 총장의 대담은 크게 두 가지 주제로 이루어졌다. 한 총장은 먼저 “최근 아이티 재난 때 보여준 스탠퍼드 대학의 발 빠른 지원에 대해 감명을 받았다”며 대학이 이행해야 할 사회공헌적 책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총장은 우리 대학이 추진하는 사회공헌의 사례로 SNOW(Sookmyung Network for Open World) 2.0을 들며, “숙명여대는 지식공유라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존 헤네시 총장은 “지식공유는 대학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우리 대학의 SNOW 2.0과 OCW(Open CourseWare)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어 한영실 총장이 실리콘밸리와 연계된 스탠퍼드의 ‘개척자 정신’(Pioneering Spirit)에 대한 의견을 내놓으며 대담의 주제는 자연스럽게 앙트러프러너십으로 전환됐다. 한 총장은 “숙명여대는 한국 학부 최초로 ‘앙트러프러너십 전공’을 개설해 기업가정신과 도전정신을 가르치고자 한다”며, “이는 존 헤네시 총장이 강조한 개척자 정신과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헤네시 총장은 “아시아의 우수한 인재들이 세계시장을 개척해 나갈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숙명인들 역시 한국과 세계를 무대로 도전할 것을 당부했다.

 

두 총장은 대담 후 양교 간 교류협력을 증진하기로 하고 세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숙명 아너스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비롯해 SISS 프로그램에 우수 교원을 지속적으로 파견하는 등 현재 이뤄지고 있는 양교 간 교류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글로벌 앙트러프러너십 프로그램’을 신설해 우리 대학의 앙트러프러너십 전공 재학생을 스탠퍼드에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두 대학이 공유하고 있는 기업가 정신을 보다 많은 숙명의 재학생들이 스탠퍼드대학에서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늘리기로 한 것이다.

 

한영실 총장은 대담 후 스탠퍼드대학 Continuing Studies(평생교육원)의 찰스 융커만 학장, Stanford Summer Session의 패트리샤 브랜트 부학장과 함께 숙명 아너스 프로그램 파견 학생들이 이용할 학교 시설을 둘러본 뒤 스탠퍼드대학 방문 일정을 마쳤다. 한편, 스탠퍼드대학 방문 전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북가주 동문모임에 참석한 한 총장은 우리 대학의 발전을 위한 동문들의 결속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 날 모임을 주최한 황젬마 동문(가정학과, 1959년 졸업)은 숙명-스탠퍼드 교류 프로그램을 위해 10만 달러를 기부했고, 스탠퍼드대학에서 수학할 우리 대학 학생들을 위한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김상률 대외협력처장은 “한영실 총장의 이번 방문을 통해 세계 명문대학과의 교류가 확대되고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존 헤네시 총장(오른쪽)과 대담하고 있는 한영실 총장.

가운데는 스탠퍼드대학 평생교육원 찰스 융커만 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