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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심리학>의 저자, 폴 웨블리 특강

  • 조회수 5350
  • 작성자 총관리자
  • 보도일자 2009-10-13

 

폴 웨블리(Paul Webley) 교수는 이날 특강에서 일상생활의 경제심리학에 대해 이야기하며, 경제학과 심리학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웨블리 교수는 “심리학은 다양한 사례로부터 이론을 이끌어내는, 경험에 근거한 학문이지만 경제학은 그런 경험조차도 객관화하는 매우 이론적인 학문”이라고 운을 뗀 뒤, 일상생활에서 나타날 수 있는 경제심리학의 다양한 모습들에 대해 설명했다. 

 

웨블리 교수는 “인간은 현실에 너무 집착하는 나머지 자신들의 행동에 미래에 가져올 결과를 주의 깊게 고려하지 않는다”며, “미래를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예측하는 경향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인간은 심적회계(mental account)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현재 수입에 대해서는 소비성향이 높은 반면, 자산을 소비하는 데 있어서는 인색하다는 특징도 있다”고 설명했다. 웨블리 교수는 “인간의 이러한 특성을 비정상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며 “인간에게는 경제적인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사안에 대해 판단을 내리는 행위가 그만큼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학생들은 일상적인 행동의 심리를 경제적으로 설명한 폴 웨블리 교수의 강연이 매우 유익했다며, 경제학을 생각할 때 시장, 가격 결정, 노동공급처럼 우리가 전통적으로 생각해 온 경제 영역에 얽매여 사고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우리 대학을 방문한 폴 웨블리 교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최초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한 대학인 SOAS의 학장으로,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번역·출간된 <라이프심리학>의 공동저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