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사이트맵 열기

사이트맵

 
모바일메뉴열기 모바일메뉴 닫기

SM뉴스

NEWS

“지을 수 없다면 어떤 것도 그리지 말아라” 20세기 최고의 실용주의 디자인 선구자 장 프루베, 국내 대학 최초 전시회 개최

  • 조회수 7212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2-10-17

장 프루베는 ‘20세기 최고의 디자이너이자 실용주의 디자인의 선구자’로 평가 받는 사람이다. 1901년 파리에서 화가인 빅터 프루베의 아들로 태어나, 낭시 학교를 다니며 에밀 갈레(장프루베의 대부이자 낭시학교의 수장)가 만든 아르누보 운동의 본질을 배웠다. 아버지 빅터 프루베와 대부인 에밀 갈레의 목표는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예술을 제공하는 예술가(화가, 유리제작자, 건축가, 고급가구 제작자 등)를 양성하는 것이었고, 그 밑에서 자란 장 프루베는 이에 영향을 받았다. 프루베는 어린 나이에 강철제품의 예술을 배웠는데, 이를 통해 모던 정신의 선구자라는 칭호를 갖게 된다. 또한 세계적으로 프루베의 철을 “잘 다루는”방법이 알려졌다.

 

 

‘Jean Prove 아뜰리에’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Lorraine 참사 피해자들을 위한 유목민용 집을 만들기도 했다. 이는 가지고 다니며 조립 및 해체가 용의할 뿐만아니라 오로지 목재와 금속으로만으로 이루어져 있어 전쟁 후 금속이 부족한 현실을 고려한 진짜 ‘실용적인 디자인’이 반영된 건축물이라 할 수 있다. 본 전시에서 이 일부분의 구조물을 볼 수 있고, 그 옆에 마련된 영상을 통해 어떻게 조립되고 해체되는 지 직접 눈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

 

 

1957-1970년 동안 장 프루베는 파리의 Conservatoire national des arts et metiers(CNAM)에서 강의 하였고 “전문적인 예술이 적용된” 의자를 만들기도 했다. 당시 그는 “지을 수 없다면 어떤 것도 그리지 마라(Don't draw anything that you can't build)”는 원칙을 학생들에게 가르쳤고, 많은 학생들이 매료되었다. 아이디어와 이론에만 머물지 않고, 경험과 직관을 통한 지식의 체득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자는 것이 그의 원칙이었다.

 

 

이날 전시회를 관람하던 신델라(회화과 12학번) 학생과 김보현(회화과 12학번) 학생은 “굉장히 새롭고 재미있는 전시이다. 회화과라 건축과 가구 디자인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이 전시회를 통해 흥미가 생겼다”며 “단순히 전시만 한 것이 아니라 관련 이야기나 영상을 더 알 수 있어서 쉽게 와 닿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본 전시회에서는 장 프루베의 작품 외에도 비트라사에서 판매하는 다른 제품들도 볼 수 있는데, 비트라사의 특징인 판매 제품의 축소 모형을 볼 수 있다. 관심이 있다면 판매 책자를 보고 구입문의도 가능하다.

 

취재 : 숙명통신원 10기 박선영

정리 : 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