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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아시아·아프리카 여성 국제컨퍼런스 개최

  • 조회수 6489
  • 작성자 총관리자
  • 보도일자 2011-10-05

이번 행사는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에서의 교육을 통한 여성의 지위향상과 임파워먼트 증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한 자리다. 중국, 베트남, 파키스탄, 필리핀,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세네갈, 우간다, 부르키나파소, 탄자니아, 나이지리아를 비롯해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유엔훈련기구,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등이 참여한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해외 인사들은 모두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의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해 각국 정부 및 단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천즈리 중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은 국가교육위원회 당서기와 교육부 부장 등을 거치며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한 정책 마련과 중국 내 소외 계층 복지 증진에 기여한 인물이다. 천 부위원장은 지난해 8월, 교육개혁을 통한 고등교육 발전의 공을 인정받아 우리 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바 있다.

 

칸다 파비 잉 캄보디아 여성부 장관은 재임 이전부터 NGO 활동 등을 통해 캄보디아 여성의 지위를 한 단계 끌어올린 인물이다. 의사 출신인 잉 장관은 프랑스 유학 시절부터 캄보디아 여성상의 진일보를 위해 힘쓰며 입지전적인 인물로 추앙받고 있다.

 

이 외에도 아시아․아프리카 각 국가를 대표하는 고위급 전문가들과 유엔 산하기구 전문가들이 다수 참가한다. 아와 은디야 세네갈 문화여성생활환경부 장관, 김경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교육문화국장, 앤 세맘바 마킨다 탄자니아 제10대 국회의장, 허미연 여성가족정책관, 최동주 숙명여대 아태여성정보통신원장 등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컨퍼런스에서 연사들이 주장하는 내용의 키워드는 ‘교육’이다. 1995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유엔 4차 세계여성회의에서 합의된 교육 분야에서의 남녀 평등이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의 개발도상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 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노동 인구의 70%가 여성인 베트남을 비롯해 남성에 비해 높은 교육수준을 보이고 있는 필리핀, 인구의 1/4가 20세 미만인 여성으로 미래 여성인재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르키나 파소 등의 사례는 향후 여성지위 향상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데 좋은 척도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 앞서 아시아·아프리카 참가국에서는 차세대 여성지도자 육성의 일환으로 대학생 한 명씩을 선발했다. 각국을 대표하는 학생들은 우리 대학 재학생 리더들과 <아시아·아프리카 차세대 여성지도자 포럼>에 참석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팀으로 나뉘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아시아 팀에서는 아시아 여성의 지위 연구에 대해, 아프리카 팀에서는 문화, 법, 사회, 가정, 교육 속에서의 여성에 대해 포럼을 진행한다.

 

8일에 열리는 라운드테이블 미팅에서는 아시아·아프리카 여성들의 지위 및 교육, 임파워먼트를 위한 네트워크도 함께 구축한다. 전날 열린 토론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날 미팅에서는 여성의 지위 및 권익 향상을 위한 아젠다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