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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학과 재학생들, 전국대학생안보토론대회 수상 휩쓸어

  • 조회수 7123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3-11-26

올해 12회째를 맞이하는 전국대학생안보토론대회는 매년 육군사관학교가 주축이 돼 전국의 대학생들이 모여 안보를 주제로 논문과 토론능력을 평가하는 최고 권위의 대회이다. 올해는 육사와 서울대가 공동 주최했으며, 전국 54개 대학에서 36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안보주제 별로 나눈 분과 중 3분과와 6분과에 박소원(정치외교·11), 허선필(정치외교·12)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다른 숙명인들도 우수상과 장려상 등을 받으며 대회를 휩쓸었다.(5분과 우수상 이민경, 3분과 장려상 최효진, 7분과 장려상 엄다솔)

 

노력으로 얻은 쾌거, 비결은 철저한 준비뿐

 

안보토론대회는 안보 관련주제로 총 7개의 분과로 나뉜다. 각 분과별로 진행하여 수상자를 선정하며, 논문과 발표, 토론 등 세 가지 요소로 심사한다. 특히 논문의 경우는 대회 전에 이미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완료되므로 참가자들은 많은 논문을 읽고 지도교수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받으며 준비하는데 주력했다. 발표는 함께 참가하는 학우들과 만나 예행연습을 했다. 박소원 씨는 “발표는 타 대학 참가자들도 충분히 준비해오기 때문에 PPT에서 경쟁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 PPT 관련 블로그를 즐겨찾기 해놓고 꾸준히 들어가 디자인이나 구성 등을 참고했다”고 전했다. 또한 토론을 위해서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과 반박, 경청 자세 등을 연습하는 등의 충분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대회 주제가 안보 관련이다 보니 대회의 과정이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었으나 그렇지만은 않았다. 참가자들 간의 친목도모의 시간, 견학 등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 나왔던 군대리아가 급식으로 나오기도 했고, 2박 3일을 육군사관학교에서 보냈기 때문에 생도 생활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 볼 수 있었다. 또한 군사․안보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여러 정보를 교환하며 의견을 나눌 수 있었던 점이 기억에 남는다고 허선필 씨는 전했다.

 

안보는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것 일깨워준 소중한 경험돼


그러나 대회 준비 과정이 쉬웠던 것만은 아니다. 안보토론대회다 보니 육사생도와 군사학과 관련 참가자들이 60%를 차지할 정도로 많았고, 특히 사관생도들의 경우 학교에 안보 전문 대회를 준비하는 팀이 꾸려질 정도로 출발선이 달랐다. 토론대회에 활용한 자료의 질과 양이 차이가 나는 것은 물로, 학교 시험기간까지 겹쳐 준비할 시간은 더욱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전부터 꿈꿔왔던 대회라는 생각으로 의지를 다지고, 그간의 대회 참여경험을 통한 체계적인 준비를 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최우수상을 받은 박소원 씨와 허선필 씨는 상금과 더불어 해외 안보탐방을 떠날 수 있는 특전을 얻었다. 탐방 국가는 아직 미정이며 내년 2월, 3박4일 일정으로 총 7명의 최우수상 수상자들이 해외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박소원 씨는 “지난해 안보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는데, 그때 교수님께서 다른 참가자들보다 논문점수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그래서 다시 꼭 도전하겠다는 생각을 했고, 결국 최우수상까지 받게 되니까 앞으로도 도전하면 안 될 게 없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허선필 씨는 “관련 경험이 없는 학생들도 대회에 참가하면서 안보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군과 안보를 남성들만의 영역으로 치부하지 말고 우리들도 건강한 안보의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취재 : 숙명통신원12기 홍혜린(한국어문학부13), 이유진(아동복지학과12)

정리 :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