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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불꽃축제, 순헌관 옥상에서 100% 즐기기

  • 조회수 3855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4-10-13

매년 불꽃축제 때마다, 우리학교 옥상자리는 ‘불꽃명당’이라는 소문이 자자하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안전 문제로 인해 출입이 제한돼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우들만 창문을 통해 즐길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예외다. 보안시설 관리자분들의 관리 하에 순헌관 옥상(10층)이 개방된 것이다! 커뮤니티 ‘SnoWe’에 올라온 이 반가운 소식(아래사진 참고)은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고, 반입제한(알코올이 포함되지 않은 식음료, 남자친구)사항을 지킨 학생들이 저녁 7시부터 속속들이 옥상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카메라는 물론이고 돗자리와 맛있는 음식들을 챙겨온 이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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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담당자 분들께서는 학생들이 어두운 옥상계단을 올라갈 때 후레쉬를 비춰주시기도 하고 “63빌딩이 보이는 쪽이 명당자리에요~이쪽으로 오세요”라며 직접 명당자리를 안내하시는 등 학생들의 안전과 즐거운 관전을 위해 힘써주셨다.

 

가을밤 날씨가 꽤 선선한데다가 옥상이어서 바람이 많이 불었기 때문에 체감온도가 흡사 한겨울 같았지만, 학생들은 우리학교의 야경을 내려다보며 불꽃이 터지기만을 목이 빠지게 기다렸다. 첫 불꽃이 터지기 전 보이는 학교의 고즈넉한 야경도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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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30분이 조금 넘자 하늘에서 별똥별이 떨어지듯 불꽃이 연신 쏟아졌다. 학우들은 난간에서 사진으로도 찍고, 동영상으로도 촬영하며 불꽃을 마음껏 감상했다. 순헌관 옥상은 정말 ‘명당’ 이었다. 형형색색의 알록달록한 불꽃들은 쏟아지는 별처럼 반짝이며 하늘을 예쁘게 수놓았다. 카메라의 줌 기능을 이용해보아도 직접 눈으로 보는 것만큼의 아름다움을 전부 담아내지는 못해서 아쉬웠다. 불꽃이 터질 때마다 학생들은 “우와~너무 예쁘다!”를 연달아 외치다가 서로 감탄사를 내뱉는 모습을 보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친구와 함께 불꽃을 구경하러 온 이인아(영어영문학부13)학생은 "수능이 끝나면 꼭 보고 싶었던 불꽃축제를 대학에 와서, 그것도 학교옥상에서 본 기분이 색달랐습니다. 도시건물 불빛 사이에 보이는 불꽃이 의외로 조화롭고 정말 멋있었어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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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 속에서도 학우들의 안전을 지켜준 보안 관리자분들과 학교에서 같이 아름다운 불꽃을 즐길 수 있는 학생들이 있었기에 누구보다 따뜻할 수 있었다. 순헌관 옥상의 불꽃축제는 우리에게 기분 좋은 추억을 선사해 주었다.

 

올해 불꽃축제를 놓쳤다고 걱정마시라! 불꽃축제는 매년 찾아오고 우리에겐 순헌관 옥상이 있다. 오직 필요한 건 마음이 맞는 친구와 따뜻한 담요 뿐이다.

 

취재 : 숙명통신원 12기 김민지(경제 12), 이수현(영어영문 13)

정리 :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