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사이트맵 열기

사이트맵

 
모바일메뉴열기 모바일메뉴 닫기

SM뉴스

NEWS

우리대학, 이리나 보코바 전 UNESCO 사무총장 강연회 개최

  • 조회수 2273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9-03-29

지난 326() 우리대학 백주년 기념관에서 이리나 보코바 전 UNESCO 사무총장의 강연회가 열렸다. 10UNESCO 사무총장을 역임한 보코바 전 사무총장은 WOMEN’'S EMPOWERMENT AND GLOBAL LEADERSHIP’이라는 주제로 이번 강연회를 진행했으며, 110명이 강연에 참여하여 다양한 의견과 질문을 주고받았다.

 


 

이번 강의는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시행하는 유엔과 국제사회의 최대 공동목표인 지속가능 발전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17개로 이루어진 SDGs2030년까지 성 평등, 난민, 빈곤 등 인류의 보편 문제와 기후변화, 에너지 등으로 이루어진 지구 환경문제, 생상소비 사회구조 등의 경제·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특히 이번 강의는 17SDGs 중 성 평등과 여성 관련 문제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미래 여성 교육의 활로, 평화유지 역량 강화와 여성의 역할 등 글로벌 사회에서 갖춰야 할 여성의 역량과 글로벌 시민의식에 관한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보코바 전 사무총장은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는 문제를 언급하며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대우가 이루어져야 경제와 사회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고 전함과 동시에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지표를 제시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만연한 성차별 문제의 원인은 남녀 간 동등하지 못한 교육에서 비롯된다고 말하며 여성에게도 남성과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여성의 교육환경 개선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기술이나 과학 관련 분야에 여성 진출 비율이 남성보다 상당히 적은 부분인 약 30%를 차지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기술, 과학 전문 분야로의 참여를 독려했다.

 


 

강연이 끝난 후 질의 응답시간이 이어졌다. 한 학생은 한국은 높은 교육률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이 유리천장문제가 존재하며, 최악의 경우 여성은 아이를 가지면 퇴직하거나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말하며 문제의 해결 방법에 관하여 물었다. 이에 보코바 전 사무총장은 해당 문제가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여성들이 겪고 있는, 반드시 해결돼야 할 문제이며 이에 대한 방안으로 융통성 있는 근무 환경 조성여성을 위한 근무 환경 개선을 꼽았다.

 


 

또 다른 학생은 지구온난화와 환경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에 관한 조언을 구했다. 이에 보코바 전 사무총장은 ‘global warming’이란 단어가 사람들에게 주는 경각심이 없다고 지적하며, 문제에 관한 적절한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젠더이슈가 한창인 최근 페미니즘의 정의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요청하는 학생이 있었다. 보코바 전 사무총장은 오늘날엔 페미니즘에 대한 접근이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이는 성 평등에 관한 문제이지 성별 대립이 본질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남성이 여성의 인권을 위해 동참하는 것은 결국 이 사회와 나라에 도움이 되는 길이라 말했다


이날 있었던 보코바 전 사무총장의 강연회는 여성에 관한 동등한 기회 부여와 더불어 평등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사회를 위해 매우 중요하며, 전 세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주요한 목표임을 참가자들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었다는 평을 들었다. 

 

취재: 숙명통신원 17기 남예원(법학부 17)

정리: 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