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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따뜻한 정을 나눠요" 사회봉사실 주관 숙명미담무용단 예능봉사공연 열려

  • 조회수 5713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3-01-03

예능봉사는 가지고 있는 능력을 이용해 사회에 기여하는 ‘재능기부’의 일종이다. 교육이나 의료 형태의 재능기부처럼 예술 분야의 종사자들이 문화생활로부터 소외된 이들을 찾아가는 봉사활동이다.

 

  

서울대병원 내 본관과 암병동 로비에서 총 2차례 열린 이날 공연은 숙명미담무용단의 화려하고도 아름다운 한국 전통춤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였다. 환자와 가족, 병원 관계자들은 자리를 지킨 채 미담무용단의 손짓과 몸짓 하나하나에 빠져들었다.

  

무용단은 판소리 춘향가에 나오는 사랑가와 태평무, 살풀이춤, 산조, 부채춤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의 안무는 전통문화예술대학원의 윤세희 교수가 직접 맡았다.

 

  

아름다운 이야기(미담)를 춤으로 표현한다는 뜻의 숙명미담무용단은 국립무용단 주역무용수 출신인 우리대학 배성한 교수가 지난 2005년 창단했다. 전통문화예술대학원 소속 학생들로 구성된 무용단은 2010년 폴란드에서 열렸던 국제민속경연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할 정도로 국내외에서 널리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예능공연봉사도 사회봉사실장을 겸하고 있는 배 교수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교수는 “숙명여대가 가지고 있는 예술적 역량을 활용해 봉사활동의 영역을 넓히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며 “대학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도 다하는 기회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전에도 봉사활동 차원에서 시행된 여러 형태의 공연이 있었지만 이번 숙명미담무용단의 공연이 특별한 이유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의 완성도에 있다. 배 교수는 “아마추어 수준에서 열리는 공연이 아니라 전통무용을 오랫동안 전공하고 풍부한 무대경험을 자랑하는 교수들이 손수 기획하고 참가한다는 점에서 돈을 내고 보는 프로 공연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숙명미담무용단은 앞서 지난 12월 초부터 매주 금요일 예능봉사공연을 해왔다. 송파노인종합복지관, 서초구립 중앙노인종합복지관, 구립영등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독거노인들과 사회소외계층들을 대상으로 펼친 공연에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이들이 찾아와 공연을 관람했으며 앵콜공연을 요청할 정도로 큰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봉사실 김창배 부장은 “공연을 했던 복지기관으로부터 내년에도 공연을 해달라고 요청받을 정도로 성공적이었다”며 “앞으로 매년 5월과 12월에 정기적으로 예능봉사공연을 시행하고 대상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