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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의 역사 담긴 <순헌황귀비길> 명예도로 생긴다

  • 조회수 5710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8-03-27

숙명을 창학하며 근대여성교육의 발전을 이끈 순헌황귀비의 공을 기리는 명예도로가 생긴다.

 

우리대학은 최근 용산구의 협조를 받아 숙명여대입구 사거리부터 효창공원삼거리까지 이어지는 길이 630m의 청파로47길을 순헌황귀비길로 명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명예도로 명명은 창학 112주년을 맞은 우리대학이 순헌황귀비의 애국애족 정신을 다시 한번 널리 알리고 구성원들에게 자긍심을 일깨우고자 추진됐다. 명예도로명은 용산구청과 협의를 통해 의견수렴을 했으며,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1월 공고했다. 명예도로명은 오는 2023년까지 사용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구의 역사 바로 세우기 사업의 일환으로 함께 추진된 이번 명예도로 명명을 통해 여성에 대한 근대교육을 최초로 시행한 순헌황귀비의 정신이 재조명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순헌황귀비는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후궁이자 영친왕 이은의 모후다. 일찍이 여성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순헌황귀비는 양정의숙과 진명여학교, 그리고 우리대학의 전신인 명신여학교를 차례로 설립했다.

 

이후 명신여학교를 모태로 1938년 용산구 청파동에 숙명여자전문학교가 설립됐으며 1955년 종합대학인 숙명여자대학교로 승격됐다. 우리대학은 창학이래로 11만 명에 가까운 여성 인재들을 길러내며 국내를 대표하는 여성고등교육기관이 됐다. 최근에는 용산구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긴밀히 이어가는 중이다.

 


 

한편 순헌황귀비길은 용산구 내 네 번째 명예도로명이다. 용산구는 앞서 2015유관순길(녹사평대로40다길)’, 2016남이장군로(효창원로)’베트남퀴논길(보광로59)’을 각각 명명한 바 있다.

 

강정애 총장은 황실의 재산과 내탕금을 기증하며 여성의 신교육에 힘썼던 순헌황귀비의 노력은 나라를 짊어질 여성인재의 산실이라는 귀중한 열매를 맺었다다가오는 4월 명예도로 명명과 관련한 기념행사를 개최해 구성원 및 지역주민들과 의미를 나누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