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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 서검교 교수,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연구과제 선정돼

  • 조회수 2151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5-05-13

우리대학 수학과 서검교 교수의 ‘완비 부분 다양체의 대역적 해석 기하학 연구’라는 과제가 삼성이 선정하는 2015년 상반기 미래기술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4대 기초과학 분야인 수리과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과 이를 기반으로 한 융복합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과제를 폭넓게 발굴하여 장기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화학과 함시현 교수가 대표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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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정된 서 교수의 ‘완비 부분 다양체의 대역적 해석 기하학 연구’는 우리가 어렸을 적에 한번쯤 갖고 놀았던 기억이 있는 비누방울과 비누막에 대한 연구다. 서 교수에 따르면 자연의 조화로운 힘의 균형을 간직하고 있는 비누방울과 비누막은 수학적인 용어로 각각 상수평균곡률 곡면과 극소 곡면이라고 표현되는데 3차원 유클리드 공간에 놓인 극소 곡면은 기존에 알려진 복소 해석학 기법을 적용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연구는 이미 활발히 진행되었다. 그러나 단위 구에 놓인 극소 곡면에 대한 연구는 최근에 와서야 비로소 깊은 이해가 진행되고 있으며 고차원의 극소 부분 다양체에 관한 관련 연구 결과들은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서 교수는 “예를 들어 단위 구면 위의 n차원 극소 곡면의 첫 번째 진동수가 정확히 n일 것이라는 필즈메달리스트 Shing-Tung Yau의 추측은 아직도 답을 모르고 있는 상태”라며 “이번 과제가 바로 이러한 비누방울과 비누막의 기하학적 성질을 연구하기 때문에 수학적으로 중요성을 인정받아 삼성이 선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연구의 독창성과 탁월성 등을 인정받은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보다 깊이 있는 연구에 정진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