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대 총학생회 RE:bound, 교내 교육환경 개선 위한 발전기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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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8-12-24
얼마 전 임기를 마친 제50대 총학생회 RE:bound(이하 리바운드)가 대학 본부에 거액의 발전기금을 쾌척했다.
리바운드는 1년의 임기종료를 앞둔 지난 12월 21일 오후 우리대학 총장실을 찾아 성미경 부총장, 이혜영 학생처장, 심재웅 대외협력본부장이 배석한 가운데 2,230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대학 동문이나 기업 등에서 인재 육성을 위해 우리대학에 기탁한 경우는 많지만, 이처럼 학생 대표기구에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낸 것은 이례적이다.
리바운드는 지난 1년간 학기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간식배부 및 야식배부, 청파제 등에서 외부업체의 프로모션을 유치하여 예산을 절감하고, 수익사업을 진행해왔다. 리바운드의 조현오 제50대 총학생회장은 “임기동안 꾸준히 추진한 수익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다 재학생 교육여건 및 미화 및 경비 노동자 근로환경 개선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조그마한 도움이지만, 이로 인해 학생 및 학내 노동자 분들의 생활이 보다 편안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이혜영 학생처장, 성미경 부총장, 조현오 학생회장, 박지영 부총학생회장, 심재웅 대외협력본부장
우리대학은 이번에 전달받은 기부금을 재원으로 1월에 새힘관 로비, 순헌관 라운지 및 행정관 다목적홀에 학생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쇼파 등을 새로 비치하고, 제2캠퍼스 프라임관이 완공되는 2월엔 약대 지하 젬마홀 로비에 학생들이 자유롭게 스터디할 수 있는 원형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비, 미화 및 주차관리 노동자들이 쉬는 공간인 휴게실에 공기청정기능을 갖춘 가습기를 들여놓을 계획이다. 혜택을 받는 공간은 미화 26개소(116명), 경비 9개소(34명), 주차 5개소(17명) 등 총 40곳이다.
심재웅 대외협력본부장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총학생회로부터 예상하지 못한 귀한 선물을 받았다”며 “재학생들이 솔선수범해 보여준 나눔의 정신에 구성원들이 큰 감동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대학은 모든 환경개선 작업을 조기에 마무리해 내년 1학기부터 구성원들이 바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제50대 리바운드는 우리대학에서 3년 만에 탄생한 총학생회다. 2018년 ‘새로운 도약: 다시 숙명’이라는 슬로건으로 학생복지와 대학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총장선출제도 개선, 등록금 인상 억제, 숙명알리기 눈송이 공모전 개최, 행정서비스창구인 137민원센터 및 학생인권센터 신설 등 굵직한 학교 현안을 본부와 원만히 타협하며 이행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총학생회 측은 “몇 년간 총학생회가 부재했던 상황에서 이로 인한 경험 부족으로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많은 숙명인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 자치의 발전을 위해 총학생회에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