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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한 세계적 석학, 쿠르트 뷔트리히 교수 초청 특강 열려

  • 조회수 6649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3-03-25

우리대학은 지난 3월 20일(수) 교내 약학대학 젬마홀에서 뷔트리히 교수를 초청해 ‘물리화학적 방법을 통한 단백질의 세계 탐험(Exploring The Protein Univese With Tools Of Physical Chemistry)’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개최했다.

   

광우병 인자 프리온 단백질의 구조 분석과 핵자기공명(NMR)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뷔트리히 교수는 핵자기공명을 이용한 단백질 구조해석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2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뷔트리히 박사는 현재 스위스 연방공과대학교(ETH) 고분자 생물리학과 교수와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The Scripps Research Institute) 방문교수로 재직 중이며, WCU(세계수준연구중심대학)초빙 교수로 한국과 인연을 맺고 있다.

   

이날 특강에서 뷔트리히 박사는 단백질 연구에 관한 자신의 업적을 사진 및 그래픽자료와 함께 소개하며 청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위대한 과학자가 되기 위해선 자신이 재미있어하는 분야를 먼저 찾아야 한다”며 “재미야말로 성공으로 이끄는 길”이라고 전했다.


   

노학자의 강의가 끝나자 많은 학생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뷔트리히 박사는 강연내용과 연구에 관련된 질문부터, 연구자가 가져야 하는 신념에 대한 질문, 연구하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한 개인적인 질문까지 친절하고 성실히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에서 아직 과학분야의 노벨상 수상자가 없는 이유와 해법에 대해 그는 “여러 나라의 과학자들이 함께 일하며 국적의 다양성을 꾀하고, 높은 수준의 비판적 전문가가 많이 있어야 발전이 있다”며 “제2의 황우석 사태를 막으려면 비판적 의견을 개진하는 전문가가 많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의에는 화학과 재학생들 뿐만 아니라 교수와 다른 학과 학생들도 참여했으며 200여석의 좌석이 부족해 서서 듣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높은 강의 열기를 보였다. 강의를 들은 이윤지 씨(화학과10)는 “노벨상 수상자의 강연을 듣는 것도 영광인데, 1:1로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더욱 영광스러운 자리였다”고 강연 소감을 말했다.

   

취재 : 숙명통신원 11기 정다솔(한국어문학부11), 정다은(미디어학부11)

정리 :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