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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가 최초를 만난다" 주한미군 육·해·공 역사상 최초 여 사령관, 우리대학 학군단 대상 특강 개최

  • 조회수 6426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4-01-10

프란케티 사령관은 8일(수) 우리대학 백주년기념관 신한은행홀에서 학군단 후보생들을 대상으로 ‘리더십과 라이프밸런스(Life Balance)’를 주제로 여군으로서의 삶과 리더십은 무엇인지, 일과 가정생활과의 조화를 어떻게 이뤄야 하는지 등에 강연했다.

 

해군ROTC출신인 프란케티 장군은 한국에 부임한 이후 언론 인터뷰 등에서 군인이 되려는 한국 여대생들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번 우리대학 강연은 여대생들과의 첫 만남인 셈이다.

 

 

 

그는 강연에서 리더가 되기 위해선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수많은 선배들과 멘토링을 하며 자아평가를 통해 끊임없이 경력을 개발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어떤 장애물도 여러분의 목적을 방해할 수 없다”며 “성공한 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어느 날 당신도 누군가의 롤 모델이 되는 날이 올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져야 하며 자기가 한 말은 반드시 행동으로 옮겨라.”라며 주한미군 최초의 여성 사령관인 그의 다섯 가지 리더십 철학인 진실성, 인맥관리, 팀워크, 긍정적인 태도, 유비무환의 자세를 소개했다.

 

강연 후반부는 여군으로서 리더가 되기 위하여 어떻게 일과 삶의 조화를 이룰 것인가에 대한 내용으로 꾸며졌다. 그는, “나는 ‘가정과 친구’, ‘일과 교육’, ‘건강’ 세 가지를 원으로 그리고 그 원들이 매일 똑같은 크기가 되도록 노력했다.”며 “현실적으로 모든 것을 똑같이 잘할 수는 없지만, 세 개의 원이 밸런스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남편과 딸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나 또한 그들과 충분한 대화 시간을 갖고 내가 얼마나 당신들을 사랑하며 가까이 있는지를 되뇌어주곤 한다. 그런 노력을 통해 그들은 일에 대한 나의 선택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기꺼이 가장 큰 조언자가 되어준다.”고 말했다.  

 

또 학군단에 입단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고민과 어려움이 많다며 조언을 구한 후보생에게는 “ROTC는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이다. 그 리더십은 내 결정이 성공을 할 지 안할 지,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하는 고급 리더십이다.”며 “상자 속에서 밖을 내다보지 말고 상자 속에 있는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힘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지식과 경험을 늘려 사고를 확장하고, 군에 어떻게 공헌할지 항상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숙명여대 학군단 관계자는 “이번 강연은 대한민국 첫 여성 학군단과 주한미군 최초 여성 사령관이 만나는 의미있는 자리로, 대한민국을 지키는 여군으로서 올바른 비전을 제시해 주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프란케티 사령관은 미국 명문 노스웨스턴대학에서 언론학을 전공하고 해군학군단(NROTC)을 거쳐 임관했다. 지중해, 북대서양에서 구축함 함장과 구축함 전대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서양함대 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 등에 근무해 현장과 정책 경험을 두루 갖췄다. 국방우수근무훈장, 근무공로훈장, 해군 유공훈장 등을 받았다. 이번 한국 부임은 본인의 의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로 창설 3년째를 맞이하는 숙명여대 학군단은 총 55명의 여군 장교를 육성했으며 그동안 2012년 군사훈련 종합1위, 2013년 51기 전체수석 임관자 배출(박기은 소위)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어왔다.

 

특히 지난 학기부터는 후보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증진하고자 학군단 최초로 외국어 집중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영어영문학부 교수들이 참석 및 지도하는 영어 프레젠테이션 발표대회를 개최하고 영어원서 다독왕 선정도 했다. 주 1회씩 원어민 튜터를 초청해 후보생들이 특정주제를 영어로 토론하는 스터디 프로그램도 진행해 많은 호평을 받았다. 학군단 관계자는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 역시 중요한 국방력의 한 요소”라며 “숙대 학군단은 항상 한 발짝 앞서나간다는 대내외적 평가에 걸맞게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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