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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대 총학생회로 ‘리플라잉(Reflying)’ 선출되다

  • 조회수 4403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4-12-03

리플라잉(Reflying)이란 이름은 한글로 듣기에 'Reply(응답하다)'가 되기도 하고, 'Refly(다시 날다)'가 되기도 한다. 47대 총학생회가 이런 점을 이용해 학우들의 목소리에 ‘Reply’함으로써 ‘Refly’하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디딤돌로 삼아 다시 전진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가 이름 속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리플라잉이 들려준 많은 이야기들 중, 숙명인들이 가장 궁금해 할 몇 가지에 대해서 숙명통신원이 콕 집어 풀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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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7대 총학생회에 당선된 김신제 학생(왼쪽)과 홍주영 학생  


1.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계기는 어떻게 되시나요?

 

김신제 총학생회장 : 흔히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주인으로서의 자격을 가지려면 학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사회과학대 회장으로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행동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총학생회 선거에도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홍주영 부총학생회장 : 내 개인의 삶을 돌아보게 된 계기가 있었어요. 내가 사는 이유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고, 내가 죽기 전에 무언가 조금이라도 세상에 작은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런 생각의 연장선상에서 내가 학교를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2. 리플라잉이 가장 중요시하는 소통과 능동적 실천은 어떻게 구현해나가실 건가요?

 

소통과 관련된 저희 리플라잉의 공약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소통 매뉴얼’입니다. 학우 분들께 무슨 일이 생겼을 때, 학교의 어느 부서에 연락해야하는지 등 학교 행정팀의 운영구조와 부서별 역할들을 정리해서 나눠드리겠습니다.

 

두 번째는 ‘총학생회만의 홈페이지’를 개설해서 재빠른 피드백을 하는 것입니다. 홈페이지에 총학생회에 대한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부분도 만들고, 학우 분들이 쉽게 의견을 남겨주실 수 있는 익명게시판을 만들어 사용자 편의주의로 새로 개설하겠습니다. 47대만의 홈페이지가 아닌, 이후 48대나 49대도 한 홈페이지를 쓰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총학생회와의 간담회’입니다. 저희 리플라잉은 최소 한 달에 한 번씩, 학우들과 함께 다과를 즐기며 학우 분들과 소통하는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더불어, 등록금과 같이 꼭 필요한 정보들을 보기 쉽게 정리하여 총학생회 홈페이지, 그리고 명신관 앞 게시판에 대자보 형식으로 게시하겠습니다. 정문에도 학교 중요 일정을 현수막 형식으로 걸겠습니다.

 

3. 리플라잉이 약속하신 주요 공약은 <캠퍼스 환경 개선>, <교육 환경 개선>, <학생 복지>를 약속하셨는데, 가장 먼저 이행하고 싶은 공약과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공약을 말해주세요.

 

(편집자 주 : 리플라잉 선본의 주요 공약은 아래와 같다)

 

캠퍼스 환경 개선

교육 환경 개선

학생 복지 개선

    식당개선
    수면실 추가 설치
    스마트 숙명 앱 개선
    프린터용 컴퓨터 업데이트
    게시판 개선

  복수/부/연계전공 교류 활성화

  매 달 학사일정 달력 게시

  교수&수업평가제도 개선

  취업박람회 적극 유치

    통학버스 추진

    축제 컨텐츠 개발


 

가장 먼저 이행하고 싶은 공약은 통학버스입니다. 2015년도 1학기부터 당장 시행하려면, 업체 조사도 해야 하고 사전 수요조사도 미리미리 해야 하기에, 이번 학기 내로 수요조사를 하려고 최대한 노력중입니다.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공약은 교육과 관련된 공약들입니다.

 

학교는 ‘교육 기관’이기에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높은 질의 교육을 누리는 것은 학생이 누릴 수 있는 권리 중 가장 당연하고도 중요한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복수/부/연계전공 교류 활성화를 위해 커뮤니티를 만들 예정이며, 문항 별 가중치를 달리하여 수업평가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취업박람회도 적극 유치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4. 통학버스는 어떻게 운영하실 건가요? 꼭 필요할까 반문하는 숙명인들도 많은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선 시작하기 전에 수요조사도 하고, 총학생회가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들이 있는데 어떻게 운영했는지 조사할 것입니다. 본격적으로 신청을 받게 되면, 일단 학생회비를 낸 사람에게만 신청을 받을 생각입니다. 또한, 경기도에서부터 오시는 분들을 위한 장기노선이 단기노선보다 더 효율적이기 때문에 장기노선을 먼저 실행할 계획이고, 만약 버스에 빈자리가 있을 경우, 신청자가 아니더라도 현금을 내고 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반문하는 숙명인들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에 일부의 사람들이 필요하다 주장하는 것이 또 다른 일부의 사람들에게는 불필요해 보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많은 학우들이 필요로 하고 있기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학교식당과 수면실에 대한 숙명인들의 불만이 솟구치고 있는데요, 어떻게 해결하실 건가요?

 

한국외국어대학교나 세종대학교 같은 저렴한 가격에 높은 질의 학식을 제공하는 다른 학교는 어떻게 운영해서 이윤을 남기는지 저희가 직접 발로 뛰면서 먼저 구체적으로 조사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수면실에 대해서 솔직히 말씀드려보면 건축법에 맞는지, 보안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시설관리팀에서 지원 가능한지 등의 여부를 따져 보아야 해요. 학교 측의 이견에 따라서 시간이 조금 많이 걸릴 수도 있고요. 그래서 저희는 개설하려는 노력을 행동으로 함과 동시에 ‘공간’부터 먼저 확보할거에요.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2창학캠퍼스의 사용되지 않는 공간이 꽤 있는데, 그 공간들을 명신라운지처럼 용도를 확실하게 지정해서 용도에 맞게 개선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 이 문제는 짧은 기간의 성과보다는 기간을 길게 두고 생각해봐야 할 문제 같아요.

 

6.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으신 점 있으신가요?

 

공약들이 학우분들의 반대에 부딪히거나 현실적 여건을 고려할 때, 방향을 선회하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무산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저희가 강조하는 ‘소통과 능동적 실천’을 통해, 저희의 공약이 모두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학교의 주인은 학생입니다. 숙명인들 모두 바쁘시고, 취업 걱정 등 다른 일들만 해도 지치실 겁니다. 하지만 저희는 학교에 관심을 갖는 것이 자기 스스로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숙명여대 졸업’은 우리들을 항상 따라다니는 것이기에, 학우들이 학교에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리플라잉도 노력하겠지만, 학우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채찍질 해주시면 더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좋은 소리든, 나쁜 소리든 다 반영하겠습니다. 많은 ‘감시’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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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숙명통신원 12기 박소정(한국어문학부, 13), 13기 여지원(영어영문학부 13)

정리 :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