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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 제2회 밤샘책읽기 행사 개최해

  • 조회수 2163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6-05-23

지난 5월 19일 우리대학 중앙도서관 5층 C·C Plaza에서 ‘숙명의 미래, 책으로 열다 - 제2회 밤샘 책읽기’가 열렸다. 창학 11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독서가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혼자 책읽기에 아쉬움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무박2일 동안 즐겁게 독서할 수 있는 기회와 다양한 학습체험을 제공하고 독서의 즐거움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11월에 처음 열렸던 1회 행사 때는 친구와 함께 밤새 책의 세계로 빠져들고자 하는 신청자 100여명이 순식간에 몰려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우리대학과 주한프랑스대사관이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프랑스 철학의 밤’ 행사를 함께 진행하기로 함에 따라 한국문화교류원의 협조로 특강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도 함께 열렸다. 밤샘책읽기 행사가 열린 19일 당일 오후 7시부터 문화정책 및 예술과 권력 간의 관계 등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탁월한 연구업적 및 저서를 남긴 프랑스 정치사회학자 엠마뉴엘 발롱(Emmanuel Wallon) 파리10대학 정치사회학과 교수가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또한 행사가 열리는 주간(5.16 ~ 5. 20)은 프랑스 주간으로 정해 중앙도서관 2층 홍은원영상자료관에서 ‘Van Gogh’, ‘Palettes : de Duchamp au Pop art’ 등 프랑스 예술영화 2편이 연속 상영됐다.

 


특강이 끝난 뒤 황선혜 총장과 파비앙 페논 프랑스대사가 행사를 축하하는 축사를 했으며, 함께 밤을 지샐 지원자들과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밤샘 책읽기에 지원한 총 80명의 학생들은 19일 밤 9시부터 각자 흩어져 본인 가장 편한 자세로 새벽까지 책을 독파했다. 밤을 지새울 도서 리스트는 국내 주요대학 및 기관 선정 100선, 뉴스위크 선정 세계 100대 명저, 프랑스 추천도서 20선으로 구성됐다.


 

날짜가 20일 새벽으로 넘어가면서 일부 학생들은 졸음과 사투를 벌이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독서삼매경에 빠져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이었다. 행사를 맡은 학술정보서비스팀과 도서관 리더십그룹인 스마티어는 중간중간 책속의 보물 찾기 행사와 간식 제공을 통해 학생들이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도왔다.


 

드디어 새벽 5시에 책읽기 시간이 종료되자 서평쓰기와 행사 참여소감을 자유롭게 적는 독서그래피티 순서가 이어졌다. 서평은 추후 심사를 거쳐 우수한 학생에게 시강도 할 예정이다. 오경묵 숙명여대 중앙도서관장은 “학업이나 취업 준비, 스마트기기 사용증가, 전자자료 이용의 급증으로 여유 있게 책 한권 읽지 못하는 학생들이 너무나 많다”며 “자기주도적인 독서문화를 만들고 교양과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