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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재학생, 미국 외교 전문지에 남북정상회담 관련한 기고문 게재

  • 조회수 3128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8-04-30

우리대학 재학생이 미국의 격월간 외교 전문지 National Interest에 남북정상회담을 주제로 한 기고문을 발표했다. 학부에 재학 중인 학생이 국제문제를 다루는 해외 시사매체에 사설을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425National Interest의 온라인 메인페이지에 ‘President Moon, Be a Facilitator, Not a Mediator’라는 제목의 기고문이 실렸다. 기고자는 미국 싱크탱크인 스팀슨 센터(Stimson Center)에서 연구인턴으로 재직 중인 우리대학 양지원 학생(정치외교학과14)이다.(기고문 원문 보기)

 


 

양 씨는 기고문에서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청와대가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중재자란 양쪽 모두에게 이해관계가 없는 제3자라는 의미라며 한국은 북한의 비핵화 문제 해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해당사자인만큼, 문재인 대통령이 중재자(Mediator) 역할에 머무르지 말고 적극적인 조정자(Facilitator)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미국과 정책 기조를 같이 하는 가운데 융통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여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한국의 국익이 침해되지 않는 것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씨는 지난해 8월 글로벌인재 양성 교육기관인 아산서원 12기로 입학해 활동 중이다. 5개월 간 아산정책연구원에서 다양한 인문교육을 받은 뒤 올해 1월부터 미국 워싱턴의 스팀슨 센터에 파견돼 동아시아팀에서 근무 중이다. 스팀슨 센터는 미국, 아시아, 중동을 중심으로 안보와 국제관계를 연구하는 비당파적인 싱크탱크로서 1,800개가 넘는 미국 싱크탱크 중 상위 20위권 안에 든다.

 

양 씨는 센터에 별도로 한국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Korea Program이 없기 때문에 한국 언론이 다루는 의제를 읽기 쉽게 요약하고 분석을 덧붙이는 리포트를 매일 작성하고, 한국과 관련한 연구 프로젝트가 있을 때마다 관련 기관의 보고서와 논문을 번역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고문을 작성하게 된 계기에 대해 연구인턴으로 파견된 1월부터 마침 평창동계올림픽 전후로 남북한 간의 해빙 무드가 조성되면서 남북회담 및 북미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해야 할 역할을 주제로 연구기사를 쓰게 됐고, National Interest에도 기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는 6월 연구인턴을 마치는 양 씨는 졸업 후 관련 분야로 진학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는 외교학 전공 대학원에 진학해 남북관계 및 외교정책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싶다장기적으로는 정부, NGO, 연구원, 사기업 등 다양한 주체를 경험하면서 나만의 전문 연구 분야를 만들어나가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