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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은 동문, 영국 왕립음악원 명예훈장 받아

  • 조회수 5563
  • 작성자 총관리자
  • 보도일자 2010-06-07

 

우리 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신재은 동문은 영국 왕립음악원의 아시아 오디션 담당 및 한국지사장으로서, 아시아 지역의 대학들과 영국 왕립음악원 사이의 대외 교류 및 학술교류에 힘써 왔다. 신 동문은 “한국 및 아시아 지역에 영국 왕립음악원을 알리며, 학교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Hon ARAM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Hon ARAM은 수상 자체로 큰 영광이다. 영국 왕립음악원의 이사장은 현재 영국의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로, Hon ARAM은 영국 왕실 산하의 Royal Governing Body(이사회)가 직접 수여하는 것이다. 보통 최고의 연주자들이나 영국 왕립음악원의 발전에 큰 공을 세운 단체 및 개인이 누릴 수 있는 영광이다. 

 

신재은 동문은 세계 5대 음악대학중 하나로 손꼽히는 영국 왕립음악원을 아시아에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07년 가을, 한국지사의 초대 지사장으로 취임해 아시아를 비롯한 한국 학생들이 영국 왕립음악원과 교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산파 역할을 한 것이다. 그러한 노력은 지난해 4월 14일, 우리 대학 음악대학과 영국 왕림음악원이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큰 결실을 거두었다. 

 

“왕립음악원과 결연을 맺고자 하는 국내 대학들도 많죠. 하지만 왕립음악원 쪽에서 자매결연 대상 학교를 굉장히 까다롭게 심사해요. 우리 대학의 경우 백년 넘는 전통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죠.”

 

신재은 동문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자매결연을 맺은 뒤로 우리 대학과 영국 왕립음악원과의 교류가 매우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작년에는 영국 왕립음악원 최고의 유망주로 구성된 Chiaroscuro Trio의 내한공연이 성황리에 열렸고, 현지 교수를 초청해 음악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스터클래스도 열었다. 오는 12일~18일에는 우리 대학 관현악과 교수들로 구성된 숙명 트리오(바이올린: 홍종화, 첼로: 채희철, 피아노: 손정애)가 왕립음악원과 영국 최고의 음악 영재학교인 Wells Cathedral을 방문해 학술교류 콘서트 및 마스터 클래스를 열 예정이다. 이러한 두 나라 사이의 의미 있는 음악교류는 신재은 동문의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들이다.

 

올 9월에는 음악대학 재학생 4명이 영국으로 떠난다. 왕립음악원이 주최한 오디션에 합격해 그 곳에서 교환학생으로 수학하게 된 것이다. 신재은 동문은 “아시아 전역에 왕립음악원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지만, 모교와 후배들에게 조금 더 마음이 가는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숙명의 발전을 위해 한국 지사장으로서, 그리고 성악가로서의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신재은 동문은 98년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해 미국으로 건너가 Peabody Conservatory of the Johns Hopkins University에서 대학원과정,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후 University of Maryland College Park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The Fairfax Young Artist Vocal Competition, The Marie E Crump Vocal Arts Competition, Classical Vocal Competition , Orpheus National Competition, NATS Competition(Professional level) 등에서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오페라 연주자로, 또 콘서트 연주자로서 메릴랜드와 워싱턴 D.C, 뉴욕 등 미국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한 신재은 동문은 Maryland Opera Studio Young Artist로 2년간 일하며 <라보엠>, <호프만 이야기>, 등 다수의 오페라에 출연했다. 유학 중 All-American Scholar Award에도 선발된 바 있는 신 동문은 메릴랜드 지역 음악학교, 워싱턴 지역 FOX 방송국 산하 Drama Learning Center에서 뮤지컬 음악 코치 등으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우리 대학을 비롯해 동덕여대, 광주대, 선화예고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