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이 된 당신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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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총관리자
- 보도일자 2011-05-19
싱그러운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 행사장은 이제 막 성년으로 거듭날 숙명인들의 풋풋함으로 가득 채워졌다. 2011 청파 성년례는 1부 성년례, 2부 축하공연 순서로 진행됐다. 이 날 행사에는 숙명인 300여 명과 청년여성문화원, 교무위원, 학부모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성인이 됨을 축하하며, 권리와 책임을 깨닫는 자리에서 숙명인의 눈은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축사에서 교양교육원 김영란 원장은 “성년의 날은 인생에 있어서 단 한 번의 아름다운 날이자 스스로 책임질 수 있음을 확인 받는 날”이라며 “숙대가 애정을 가지고 학생들을 바라보고 있음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성년례는 큰 의미가 담긴 행사인 만큼 총 3번의 의식이 치러졌다. 어른의 복식을 갖추는 삼가례, 성인됨을 기념하여 성년자에게 술을 주는 초례, 자를 내려주는 가자례 순으로 진행됐다.
재학생 성년자 대표로는 길나은(가족자원경영 10), 박민희(가족자원경영 10) 양과 케냐에서 온 필리스 양, 미국 교환학생 가브리엘 양이 참석했다. 길 양과 박 양은 “부족하지만 가정과 사회에서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며 “어른으로서의 권리와 책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필리스 양과 가브리엘 양 역시 “이 자리에 서게 되어 매우 행복하고, 멋진 경험이었다.”며 기뻐했다.
큰손님으로 성년자들을 격려한 김현숙 학생처장은 “학생들이 어른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성년례를 통해 숙명인들이 기품 있고, 행복한 지식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파 성년례는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 의식인 만큼, 숙명인들에게 성인됨을 깨닫게 하는 뜻 깊은 행사였다.
숙명통신원 9기 손지윤(역사문화09), 유해인(국어국문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