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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한국과 프랑스 간 고위급 협의체 ‘한불포럼’ 성공리에 주최해

  • 조회수 3528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4-10-20

한불포럼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IFRI)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양 국간 고위급 민간 협의체다. 지난 1995년부터 처음 개최돼 양 국을 오가며 열리고 있으며, 우리대학은 지난 2013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차 한불포럼부터 공동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성공적으로 포럼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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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포럼 축사를 맡은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과 정의화 국회의장(왼쪽부터)


이번에 서울에서 열린 제11차 한불포럼은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평화, 세계화와 지역협력 같은 국제 이슈부터 사회정의와 상생·협력, 디지털시대의 문화와 같은 다양한 사회적 논의까지 폭넓게 다루었다. 프랑스 측 포럼 대표단에는 티에리 드 몽브리알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장을 비롯해 티에리 마리아니 의원, 알랭 마를레 의원, 파트리스 마르탱 랄렁드 한불의원 친선협회 부회장, 디디에 캉탱 의원 등 정계·외교계의 주요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특히 마리아니 의원은 국무장관과 교통부 장관을 역임했고 2009년 니콜라 사르코지 정부에서 아프가니스탄 및 파키스탄 분쟁 담당 특사로 활약했다. 마를레 의원은 자크 시라크 정부에서 총리를 지냈으며, 1989년엔 유럽의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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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대표단으로 포럼 주최 기관장인 황선혜 총장과 윤금진 한국국제교류재단 교류이사를 비롯해 정의화 국회의장, 현오석 전 기획재정부 장관,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신헌철 전 SK(주) 부회장,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강태영 포스코 경영연구소 부사장, 서민 전 넥슨 대표, 최영진 전 대사 등이 포럼에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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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열린 포럼 개회식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축사를 맡았다. 정 의장은 축사에서 “130년간의 한불 교류역사가 말해주듯 한국이 전쟁의 폐허를 딛고 선진국 문턱에 도달하는데에 프랑스의 도움이 컸다”고 덕담을 건네며 “한반도 통일에 국제사회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에서 프랑스가 독일과의 오랜 악연을 포용으로 변화시킨 점은 크게 배울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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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혜 총장은 이어진 개회사에서 “우리대학은 고등교육기관 차원의 민간외교를 활성화하고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프랑스와 아프리카 불어권 국가들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불포럼을 통해)프랑스와 한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해 진솔한 의견을 나누고, 고위 인사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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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은 각각 주제에 맞춰 4개의 세션으로 이뤄졌다.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평화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에서는 현인택 전 통일부장관의 사회로 강태영 포스코 경영연구소 부사장, 홍규덕 전 국방부 개혁실장, 알랭 마를레 의원 등이 독일통일과정에 큰 역할을 했던 이웃국가 프랑스의 역할에 대해 발제 및 토론을 진행했다. 마를레 의원은 “독일 통일에는 유럽연합을 희구하는 주변국들의 도움이 지대한 역할을 했다”며 “한반도 통일에 있어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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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세션과 세 번째 세션에서는 각각 △ 세계화와 지역협력-아프리카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특징과 상호협력 △ 사회정의와 상생·협력-부의 집중과 부의 재분배, 부자세(稅)를 주제로 최영진 연세대 특임교수, 마리아니 의원, 신헌철 전 SK(주)부회장, 디디에 캉탱 의원이 의견을 나눴다. 신헌철 전 부회장은 “정부의 복지정책과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만으로 해결하기 힘든 구조적 문제, 예를 들어 저성장, 고령화, 양극화같은 사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이미 서구에서는 유명한 글로벌 기업들이 많은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고 있고 각국 정부도 여러 지원정책과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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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마지막 네 번째 세션은 디지털시대의 문화라는 주제 하에 노소영 관장과 서민 대표, 랄렁드 의원, 캉탱 의원이 발제를 했다. 이들은 디지털시대의 문화향수와 규제정책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누었다.

 

포럼의 실무를 주관한 한국문화교류원의 문시연 원장은 “올해 포럼은 한국과 프랑스만의 색채가 많이 드러날 수 있는 의제를 설정했다”며 “한불포럼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민간 공공외교의 좋은 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링크>

중앙일보, 연합뉴스, 국민일보, 한국일보,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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