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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에서 키우는 여성과학자의 꿈, 사이언스 오픈랩 열려

  • 조회수 2910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4-10-21

‘소녀, 과학자를 만나다’라는 컨셉의 사이언스 오픈랩은 여고생의 이공계 진입을 돕고 여성과학계 인재 확충을 위해 과학에 관심 있는 여고생들을 초청, 실제 연구소에서 각종 과학 실험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체험하고 여성과학자와의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수면조절에 뇌가 어떻게 관여하는지, 유전자 재조합과 암세포에 대한 이해를 돕는 등 학교 수업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실험을 하게 되며 뇌 과학, 분자유전학, 면역학, 약학 등 다양한 생명과학분야의 실험 실습기회를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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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처음 시작한 사이언스 오픈랩은 서울, 수원, 대전 3개 도시 소재 12개 연구실에 60명의 과학자, 여고생 172명이 참가했다. 올해는 작년 참여 연구소와 학생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확대 요청에 따라 서울 경기를 비롯한 충청, 경상, 전라 지역까지 확대하여 총 6개 도시, 20개 연구소에서 100여명의 과학자가 함께 했다.

 

우리대학은 프로그램 첫날인 10월 4일 송윤선 교수 연구실(분자약물학연구실)과 의약과학과 장민선 교수 연구실(약물대사체학연구실)에서 각각 ‘여성호르몬성 물질에 의한 estrogen response element(ERE) 유전자 전사 활성’ 및 ‘약물이 간장에서 받는 변화’를 주제로 15명의 여고생이 실험에 참여했다.

 

난생 처음 대학 연구실에서 실습을 하는 색다른 경험을 한 학생들은 “책으로만 접하던 과학원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과학자로서의 꿈이 더욱 명확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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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로레알코리아가 보스턴컨설팅그룹에 의뢰해 발표한 ‘세계 여성과학자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과학자 중 여성의 비율은 29%에 불과하다. 특히 고등학교 시절 남녀가 과학과목에서 동등한 성적을 올리는 반면 대학 학사, 석사, 박사로 갈수록 여성의 비율은 점점 낮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여성과학자 육성에 나서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오는 2018년까지 이공계 분야 여학생 입학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번 사이언스 오픈랩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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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의 홍보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민선 교수는 이번 행사에 대해 “연구원이라는 직업이 막연히 흰 실험가운을 입고 연구실에서 멋있는 기기를 만지고 있을거라는 막연한 환상을 깨고, 실제로 연구원들이 연구실에서 보내는 매일매일의 생활을 직접 보고 듣게 하면서 과학자의 꿈을 다듬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된 것이 사이언스 오픈랩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