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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박수옥 동문 모교사랑 기리는 강의실 명명식 열어

  • 조회수 3061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7-11-27

우리대학이 모교의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을 쾌척한 박수옥 동문(교육90)의 공로를 기념하는 강의실 명명식을 개최했다.

 

우리대학은 지난 1121일 박 동문을 비롯해 가족 및 친지를 초대해 순헌관 319호 강의실을 박덕묵 권경희 강의실로 명명하는 행사를 열었다. 박덕묵, 권경희는 박 동문의 부모님 성함이다.

 



 

이날 강의실 명명식의 사연은 지난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졸업 25주년을 맞아 모교에서 열린 홈커밍데이 행사에 참석한 박 동문은 현장에서 발전기금 1억원을 약정하며 자신을 바르게 키워준 부모님과 우리대학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모교에 부모님 이름으로 강의실을 헌정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우리대학은 고액 기부자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경영학 수업이 주로 열리는 순헌관 319호 강의실을 박덕묵 권경희 강의실로 지정했다. 특히 이 강의실은 현재 우리대학 경영학부에 재학 중인 박 동문의 차녀가 주로 수업을 듣는 곳인 것으로 알려져 가족 3대에 걸친 모교사랑의 특별한 추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 동문은 강의실 명명식에서 부모님의 팔순을 맞이하여 부모님께는 자랑스런 큰 딸이, 모교에는 작은 밀알이 되고자 기부를 하게 됐다제가 스무살 꿈을 키웠던 강의실은 앞으로 저의 딸들이 엄마의 이름으로 헌정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동문은 1990년 교육학과(현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대한항공 스튜어디스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본인의 표현에 따르면 작은 키와 평범한 외모를 극복하기 위해 대학교 1학 때부터 학업에 매진한 결과다. 결혼을 한 뒤에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싶다는 꿈으로 영문학 석사과정에 입학해 최선을 다한 끝에 로마대학 강단에 설 수 있었다.

 


 

강정애 총장은 “(기부에 대해) 마음은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데, 박 동문의 사례는 정말 존경받고 널리 알릴 만하다특히나 숙명이 이런 인재를 키워내 자랑스럽고 앞으로 숙명의 정신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