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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부인에게 듣는 여성 리더십' 아태여성정보통신원 주관 '글로벌 리더십' 수업 열려

  • 조회수 7292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3-03-13

지난 3월 6일 오전 우리대학 백주년기념관 5층 리더십개발원 강의실. 수업을 듣기 위해 모인 학생들 앞에 쿠웨이트, 알제리, 모로코에서 온 주한 대사 부인들이 섰다. 이들은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이 이번 학기에 개설한 ‘글로벌 리더십과 네트워킹’이라는 과목을 강의할 강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학생들은 미주나 유럽, 아시아보다 다소 생소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대사 부인들이 연단에 서자 호기심 어린 시선을 보냈다. 마날 알수라이 쿠웨이트 대사 부인, 아말 라흘루 모로코 대사 부인, 아우테프 샤라위 알제리 대사 부인은 차례로 본인 소개와 함께 수업을 맡게 되는 소감을 전했다.

 

  

이들이 강단에 서게 된 이유는 한국에 덜 알려진 자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여성 리더십에 대해 강의하기 위해서다. 마날 알수라이 대사 부인은 “솔직히 나도 한국에 처음 왔을 때 그 어떤 정보도 없었다”며 “한국에 머물면서 사람들의 친절함과 오래된 역사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같은 경험을 학생들에게 전하고자 강의를 맡았다”고 말했다.

 

  

대사 부인들은 순서를 정해 각자 5시간씩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수업은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본인의 강의가 끝나면 학생들이 낸 페이퍼를 직접 평가하고 학기말에는 그룹 프레젠테이션도 할 예정이다. 국내 대학에서 특강 형식이 아니라 전체 수업을 대사 부인들이 진행하는 것은 우리대학이 처음이다. 3명의 대사 부인들은 이날 수업을 앞두고 황선혜 총장으로부터 감사패와 명예교수 증서를 받았다.

 

  

강의를 기획한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의 장윤금 원장은 “당초 20명 정도로 강의인원을 예상했는데 신청과 문의가 많아 45명으로 늘렸다”며 “대사 부인으로 살면서 탁월한 여성 리더십을 발휘했던 분들이기 때문에 미래의 여성 리더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매일경제 3월 7일자 37면 링크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