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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학생과 안내견을 위한 아름다운 전달식

  • 조회수 6247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2-04-19

우리대학 캠퍼스엔 특별한 학생이 있다. 수업을 듣거나 과제를 할 필요도 없지만 어엿한 명예학생이다. 시각장애인 안내견 ‘루시(리트리버종, 4살)’가 그 주인공이다.루시는 우리학교 교육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인 윤서향 양의 단짝이다. 시각장애학생인 윤 양의 눈과 발이 되어 등하교는 물론 수업시간에도 곁을 지킨다. 지난 2010년 외부단체의 지원으로 둘은 처음 인연을 맺었고, 학교는 윤 양의 대학생활을 도와주는 루시에게 명예학생증을 수여하기도 했다.

 


항상 도움을 주기만 하던 루시가 도움을 받는다. 장애학생지원센터는 19일 우리학교 제2창학캠퍼스 르네상스플라자 1층에서 루시에게 사료와 꽃목걸이를 전달하는 행사를 열었다.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그동안 윤 양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묵묵히 곁을 지킨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다. 

 

사료 비용은 우리학교에서 장애학생들을 돕고 이번 행사를 기획하기도 한 재학생 모임인 장애학생도우미들이 십시일반 모금해 마련했다. 장애학생도우미들은 장애학생들의 수업지원, 대필, 이동보조 등은 물론 장애학생 간 의사소통 및 각종 행사 등을 지원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장애학생도우미의 대표로 활동 중인 이가영(가족자원경영학과 4학년)양은 “평소 윤 양을 도우면서 루시와도 정이 많이 들었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사료를 전달하기로 계획했다”고 말했다. 윤 양은 “루시가 명예학생이 된 데 이어, 사료까지 선물받는 것에 대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사료선물 증정 행사를 지원한 장애학생지원센터 김주영 팀장은 “시각장애학생과 안내견을 위해 수업 시 안내견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주고 복도를 걷거나 엘리베이터를 탑승할 때 재학생들이 배려하고 양보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