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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교 교수 저서 ‘김수영, 시로 쓴 자서전’, 제6회 샤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 조회수 1242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3-11-14


김응교 기초교양학부 교수가 자신의 저서 『김수영, 시로 쓴 자서전』으로 롯데장학재단 ‘제6회 샤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을 받았다.


『김수영, 시로 쓴 자서전』(삼인출판사)은 김응교 교수가 진행하는 <세계문학과 철학>의 강의 노트가 기반이 됐다.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김 교수는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객원교수로 10년간 가르치다가, 2011년부터 우리 대학에서 근무하고 있다. 


재단은 “이 책은 시를 통해 시인의 삶과 역사를 톺아보는 방식으로 시를 쓰는 사람들이 ‘-가(家)’가 아닌 ‘-인(人)’ 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확연히 드러내는 역작”이라며 “윤동주에서 백석과 신동엽을 거쳐 김수영에 닿은 저자의 시선은 연구자의 냉정과 시인의 열정을 동시에 품은 채로 김수영이 시로 살고 시를 살았음을 집요한 추적과 추앙으로 웅변한다”고 평가했다. 



김응교 교수는 “책의 본질적 고독 곁에 저자는 잠시 머물 뿐이다. 저자는 죽고 절대 고독한 책은 독자의 밑줄로 살아난다”며 “김수영 시인과 이름 없는 시인은 어둔 세상을 밝히는 은은한 별빛”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자란 원고를 단단히 꿰매준 삼인 홍승권 대표님, 종일 글만 읽고 쓰는 서생에게 두붓국 끓여주는 아내, 선정해주신 분들에게 큰 하늘 앞에 손모아 명감(銘感)한다”고 밝혔다.


‘제6회 샤롯데출판문화대상’ 시상식은 11월 28일(화) 오후 2시 파주출판도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열린다.


한편, 매년 꾸준히 두세 권씩 저작을 발표해온 김 교수는 내년에 『윤동주-공간의 토포필리아』, 『카프카-방향만 바꾸면 돼』, 실명장편소설 『조국』 등을 출판할 예정이다. 주요 저서로는 시집 『부러진 나무에 귀를 대면』, 『씨앗/통조림』과 세 권의 윤동주 이야기 『처럼- 시로 만나는 윤동주』, 『나무가 있다- 윤동주, 산문의 숲에서』, 『서른세 번의 만남 - 백석과 동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