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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 동문의 힘 - 애경 마케터 4인방

  • 조회수 7410
  • 작성자 총관리자
  • 보도일자 2010-01-21

지난해 10월 30일, 우리 대학 명신관 4층에서는 뜻 깊은 행사가 진행되었다. 애경에서 근무하는 숙명 출신 동문들과 애경의 임원 그리고 숙명 교직원들과 디자인학부 이진민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애경 파우더룸 기증식’이 진행된 것이다.

 

“앞서가는 사고와 기술, 경영으로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창조하는 애경의 기업 이념과 우리 대학 이념이 유사한 부분이 많아요. 특히 여성의 마음을 헤아려 우리나라 생활 문화를 바꾸고자 노력하는 회사의 정신은 여성의 섬김 리더십 교육을 중시하는 학풍과 일맥상통합니다.”

이번 행사를 빛내기 위해 모교를 방문한 애경 마케팅팀 CRM 파트장인 김진숙 동문(가정관리학과 1989년 졸업)은 기증 행사가 누구보다 반가울 수밖에 없다. 이날은 애경에 입사한 후 숙명인이라는 사실이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기도 했다. 

 

“입사 초기부터 회사 분위기에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어요. 성공 마케터로서 필요한 자질이라 할 수 있는 진중함과 내공 그리고 ‘애경(愛敬)’이 의미하는 사랑과 존경 등 현대 여성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들이 그리 낯설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재학 시절 사회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예의와 행동 그리고 성실한 생활 태도를 배워왔다는 김진숙 동문은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숙명 후배들을 각별히 챙기기도 한다. 

“회사 내에 한때 ‘숙대판’이라는 얘기가 돌았어요. 전체 33명인 마케터 가운데 5명이 숙명 출신이거든요. 하지만 저희 모두 실력과 인성 모든 면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박세린, 김진숙, 류지영, 최효주 동문>

 

애경 마케팅팀 헤어케어에 근무하는 류지영(경영학부 2007년 졸업)과 박세린(경영학부 2007년 졸업) 동문은 같은 학부 출신 동창일 뿐 아니라 회사 동료로 서로에게 힘이 되고 있다. 

“솔직히 더 많은 숙명 후배들이 입사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개인 자질이나 스펙(spec)은 훌륭한데 예의나 끈기 면에서 부족한 여성 인턴사원을 만날 때 제가 학교에서 얼마나 좋은 교육을 받았는지 깨닫게 돼요.”

류지영 동문의 경우 재학 시절 멘토 프로그램을 통해 뮤지컬 배우 ‘문희경’ 선배에게 강의를 들은 것이 현재 일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장기 아르바이트, 인턴 과정 등 사전 체험을 해두는 것이 좋다고 취업 준비생들에게 조언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애교심이 더 커졌다는 최효주(가족자원경영학 2005년 졸업) 동문은 브랜드매니저를 뜻하는 ‘BM’은 사실 ‘브랜드 볼모’라며, 마케터에 대한 환상을 품기보다는 실무에서 필요한 기술 습득에 앞서 다양한 정보를 통해 여성 마케터가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경력이 도움이 되는지를 체크해 학습할 것을 당부했다. 

애경에서 실력 있고 품성도 갖춘 여성 마케터로 활약하고 있는 숙명 4인방. 이들은 파우더룸에서 꿈을 키우고 창의력을 갖춘 후배들이 속속 배출되어 애경 가족이 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명신관 4층 파우더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