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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희 화학과 교수, 표적지향 유기형광약물복합체 개발로 테라그노시스의 새로운 장 열어

  • 조회수 1986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5-12-02

이번 연구는 이민희 교수를 비롯해 고려대 화학과 김종승 교수,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 화학과의 Jonathan L. Sessler 교수가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연구결과는 미국 화학회가 발간하는 화학분야 최고 국제저널『Accounts of Chemical Research』( IF=24.3) 최신 온라인판에 10월 29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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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에 따르면 기존 항암제의 경우 질병세포 뿐만 아니라 정상세포에도 흡수돼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한다. 이에 정상세포는 피하고 질병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약물전달시스템들이 개발됐다. 그러나 약리활성을 보이는 약물이 질병세포에만 정확히 전달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고, 약물이 세포로 흡수되는 과정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이 교수는 암세포 표적지향 리간드(targeting ligand), 세포 내에서 활성 약물이 방출되도록 하는 다이썰파이드(–S-S-) 링커와 연결된 프로드러그(prodrug) 형태의 약물, 약물 방출 시 형광 시그널 변화를 보이는 형광체를 연결하여 약물전달 복합체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 새로운 유기형광약물전달 복합체를 합성하고 세포 내에서 약물방출 및 형광시그널 변화 메커니즘을 규명하여 복합체가 암세포에만 정확히 약물을 전달하고 형광변화를 보인다는 것을 밝혀냈다. 뿐만 아니라 약리활성을 띠는 약물의 전달 및 흡수과정을 세포 이하의 수준에서 모니터링 함으로써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이뤄지는 테라그노시스 약물 개발에 대한 토대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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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약물을 선택적으로 질병세포에만 전달하여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게 됐다”며 “형광이미징을 통해 약물 전달과 흡수 과정을 육안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향후 다양한 질병 또는 개인 맞춤형 약물을 개발하는 등 신개념 진단과 치료법이 나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