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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세상에서 너의 지식을 보여줘!” SNOW 지식포럼 개최

  • 조회수 5318
  • 작성자 총관리자
  • 보도일자 2012-03-08

지난 2월 11일, SNOW 지식포럼 “오픈세상에서 배우다 – 너의 지식을 세상 밖으로 내보내라”가 열렸다. 웹 2.0과 함께 불어온 오픈 문화에 대한 한국적 상황과 문제점을 짚어 보고 한국적 오픈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논의해 보는 시간을 갖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SNOW 지식포럼은 강연자가 말하고 청중이 듣기만 하는 일방향적인 방식이 아니라 강연자와 참석자가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오픈에 대해 보다 폭넓은 생각을 나눌 수 있도록 패널토의나 오픈 토크와 같은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도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먼저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이자 시민단체 CCK(Creative Commons Korea) 설립자이기도 한 윤종수 판사가 “우리는 왜 오픈을 고민해야 하는가”라는 오프닝 키노트로 SNOW 지식포럼의 막을 올렸다. 윤 판사는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베이컨의 ‘아는 것이 힘이다’를 문구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힘을 가진 자들의 지식이 중요하다’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청중을 집중시켰다. 윤 판사는 지난 7년간의 시민단체 CCK를 이끌어 오면서 고민한 현장 사례들을 바탕으로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여러 논제를 제시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SNOW 지식포럼의 첫번째 순서로 이번에 처음으로 시도한 ‘4인 4색 패널토의’가 열렸다. 오이씨(OEC; Open Entrepreneur Camp)라는 혁신기업가학교 사회사업을 하고 있는 장영화 변호사의 진행으로 각 분야에서 오픈을 실행해온 4명의 패널(윤종수 판사, 서정욱 서울대 의대 교수, 양상환 NHN 차장, 이지선 숙명여대 UBL 사업부 부단장 교수)이 다양한 의견과 입장을 공유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례발표 시간에는 CBS 구범준 PD, KT 박현수 팀장, TNM미디어 안규성 연구소장, 미디어 아트채널 앨리스온의 유원준 디렉터의 오픈을 통한 구체적 사례를 공유하였다. 특히, 작년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하 세바시)'의 구범준 PD는 '세바시'가 펼쳐온 오픈 전략에 대해 이야기 하였다. '세바시'는 기존의 방송들과 달리 유튜브, SNOW 와 같은 오픈 플랫폼을 통해 전 영상을 공개하고 누구나 쉽게 세바시의 강의를 보고, 공유할 수 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사례 발표 이후에는 참여 강연자들과 참석자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오픈 토크 시간이 진행되었다. 사례발표를 맡은 강연자별로 세미나실을 마련하여 각자의 관심주제에 따라 열띤 지식 공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지식포럼에 참석한 박성리(정보방송학과 10) 학생은 "이제 ‘지식’에 있어서는 폐쇄보다 개방이라는 속성이 보편화되었는데, 지식공유를 어떤 방법으로 하면 좋을지 몰랐다”며 “각 분야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정보공유에 있어 새로운 접근법을 배울 수 있어 뜻 깊은 자리였다"고 포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SNOW 지식포럼은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되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오픈 문화를 이어가며 더 많은 지식이 공유되고 회자될 수 있기를 바란다. SNOW 지식포럼에 참석한 연사들의 강연은 SNOW 홈페이지(www.snow.or.kr)에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