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시연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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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2-06-20
우리대학 프랑스언어문화학과 문시연 교수는 지난 14일 주한프랑스대사관저에서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장교장)를 받았다. 훈장 수여는 프랑스 문화커뮤니케이션부가 그동안 한국과 프랑스 간 문화교류에 앞장서 온 문 교수의 노력에 화답하고자 직접 발의해 이뤄졌다.
문 교수는 앞서 2007년 프랑스 교육부로부터 슈발리에(기사장)를 수여받은 데 이어 이번 문화커뮤니케이션부로부터 한 단계 상위 훈장인 오피시에를 받음으로써 두 가지 분야에 걸쳐 공로훈장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문 교수는 지난 2007년 우리대학 국제관계대학원에 프랑스문화매니지먼트 석사과정을 개설했다. 프랑스 명문 도핀대학과 공동으로 복수학위를 맺고 커리큘럼도 같이 운영했다. 프랑스대사관의 지원을 받아 프랑스 정부 문화정책 입안자 등 고위 관료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총 3명이 5주씩 돌아가며 강의를 했는데 수강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들까지 소개를 받아 수업을 듣기도 했다.
문 교수가 처음 한불문화정책포럼을 제안한 계기도 수업을 듣던 한 공무원의 하소연을 들으면서다. 문 교수는 “예전에 프랑스를 방문했던 공무원이 현지 관료들 중 안면이 있는 인사가 드물어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한다는 말을 듣고 민간에서 교류의 물꼬를 트는 자리를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프랑스문화매니지먼트 학부에서 강의를 하던 프랑스 정부 관계자들에게 정책포럼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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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지난 2009년 처음 열린 정책포럼은 지난해 파리에서 2회가 개최되는 등 자리를 잡았다. 프랑스 정부는 문 교수의 민간교류 역할을 높이 사 서훈을 추진했다. 프랑스문화원의 신경아 홍보 담당관은 “그동안 양국 문화교류에서 문 교수의 역할이 대단히 컸기 때문에 수여가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문 교수는 “최근 프랑스에서는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한국에서도 프랑스적 가치와 차이 및 문화적 다양성을 생각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한불 문화 교류의 최일선에서 양국 문화교류와 상호이해를 돕는 역할을 담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