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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동문, 동아음악콩쿠르서 여자성악 1위 차지해

  • 조회수 2210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5-11-12

지현주 동문은 지난 10월 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린 동아음악콩쿠르 시상식에서 여자성악 1위에 올라 정훈모기념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55회째를 맞이하는 동아음악콩쿠르는 동아일보사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콩쿠르로 클래식계를 이끌 차세대 스타들의 등용문으로 꼽힌다.

 

지 씨는 지난 2012년 우리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뒤 여수 시립합창단 상임단원을 거쳐 현재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서울오케스트라 콩쿠르 최우수상, 광주성악콩쿠르 특별상, 이화경향콩쿠르 1위, 벨베데레 국제콩쿠르 한국 본선 3위 등 풍부한 경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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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동아음악콩쿠르에 나선 지 씨는 본선 경연에서 한국 가곡 ‘진달래꽃’과 영미 가곡 ‘The year's at the spring’, 그리고 아리아 ‘Quel guardo il cavaliere’, ‘Ombre legere’ 등 총 4곡을 소화했다. 그녀는 “짧은 시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고 자신이 가진 장점을 잘 전달하기 위해 본 곡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본선심사평에서 그녀의 공연에 대해 “고음역대의 소리가 좋고 테크닉이 상당히 훌륭하다”며 1차 예선과 2차 본선을 합친 평균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지 씨는 “발표가 나는 순간 함께 해준 친구와 어머니가 안아주면서 1등이라고 말해주자마자 그간의 힘겨웠던 기억이 스쳐지나가면서 눈물이 났다”며 “최근에 노래에 대한 열정이 떨어지는 등 고민이 많았는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음악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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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씨는 콩쿠르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도 ‘자신감을 가지라’며 조언을 건넸다. “성악은 몸이 악기이기 때문에 현재 느끼는 감정이 노래에 그대로 드러나요. 자기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노래도 잘 불러지지 않죠. 본인 스스로 노래가 잘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도 당당하게 불렀으면 좋겠어요. 다른 사람 노래에 위축되지 말고 자신의 노래에만 집중하고 무대에서만큼은 ‘내가 최고다’라는 최면을 걸면 어느 순간 바뀐 자신을 보게 될 겁니다. 콩쿠르를 준비하는 후배들이 있다면 꼭 전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