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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행사의 꽃, 제 15회 숙명토론대회 열려

  • 조회수 3237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6-06-02

지난 3월, 국내 프로바둑기사 이세돌과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국이 화제가 되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긍정과 부정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가운데 지난 5월 25일 ‘인공지능, 미래의 재앙이다’라는 논제로 숙명토론대회가 열렸다.

 

숙명토론대회에는 총 108개 팀이 지원했으며 논술문 심사 방식의 예심을 통해 본선에 참가할 32개 팀을 선정했다. 이어 5월 21일 열렸던 본선은 32강부터 4강까지 파워매칭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돼 총 4번의 경기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두 팀이 25일 결승무대에서 만났다. ‘세상의 중심이 되자’는 뜻을 가진 가온누리 팀과 ‘유럽을 정복한 나폴레옹처럼, 숙명토론대회 우승의 고지를 정복하자’는 의미를 가진 숙폴레옹 팀이 그 주인공이다.



   

찬성 측의 가온누리는 인공지능은 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사회, 경제, 윤리적 측면에서 미래의 재앙이 될 것이라 주장했다. 반면 반대 측의 숙폴레옹은 인공지능은 인간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며 난제해결의 실마리가 된다는 근거를 내세워 인공지능은 미래의 재앙이 아닌 축복이라고 주장했다. 상대 팀의 입론에 대한 확인 질문과 반론, 그리고 자유토론과 최종 발언은 모두 차분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졌고 양 팀의 연습과 노력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숙명토론대회는 칼 포퍼 토론방식과 자유토론을 결합한 우리대학 고유의 ‘숙명토론대회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세 명의 팀원들은 각각 갑, 을, 병의 역할을 맡아 입론과 최종발언, 확인질문, 반론을 번갈아 던지며 토론을 이끌어 나갔다. 대내외적으로 이목이 집중되는 교내 가장 큰 토론대회이자 행사인 만큼 많은 학생들이 순헌관 중강당을 가득 메웠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임기철 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을 비롯한 교내외 심사위원들과 청중들은 평가서에 자세한 메모를 하며 양 측의 열정적인 주장과 반론들을 주의 깊게 들었다.



 

한 시간여 동안 팽팽하게 진행된 토론은 김라이(법학부15) 김지원(경제학부14), 김건희(한국어문학부14) 학생으로 이뤄진 숙폴레옹팀의 우승으로 마무리되었다. 대상, 금상, 은상(2팀), 동상(4팀), 장려상(8팀) 등 총 16개 팀이 입상했으며 각각의 팀들에게는 상금 및 상패가 주어졌다.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숙폴레옹 팀의 김지원 학생은 “최선을 다해 다 쏟아 붓고 나오는데 집중을 하니, 우승이라는 결과까지 따라온 것 같아 그저 감사하며”고 “하루도 빠짐없는 준비과정에 열심히 임해준 팀원들의 성실함이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또한 토론은 ‘읽고 사유하고 경청하고 표현하는 정신활동의 총체’라고 표현하며 숙명인들의 적극적인 교내 토론활동을 장려하기도 했다.

 

취재: 숙명통신원 15기 신시아(행정학과16), 이소영(독일언어문화학과16)

정리: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