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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찬 영어영문학부 교수, 한국영어영문학회 ‘영어영문학 논문상’ 수상

  • 조회수 2243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7-02-03

영문학 분야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한국영어영문학회가 수여하는 ‘영어영문학 논문상’은 우보논문상, YBM저술상과 함께 3대 학술상 중 하나로 꼽힌다. 매년 국내 영어영문학 관련 중소 학회들로부터 추천받은 논문들을 심사해 그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논문에 수여한다.

 

 

 

박 교수는 지난 12월 정기학술대회에서「필립 K. 딕의 키치 세상: 『안드로이드들은 전기 양을 꿈꾸는가?』를 통해 본 인간, 기계, 그리고 과학소설」이라는 논문으로 본 상을 받았다. 현대 SF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필립 K. 딕의 작품에서 자연과 인공,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포스트휴먼적인 시각에서 새롭게 조명하고, 그것을 포괄하는 ‘키치’ 개념을 토대로 과학소설의 미학까지 정립하고자 한 논문이다.

 

학회 측은 “논문의 접근방법이 굉장히 창의적이고 신선했을 뿐만 아니라, 글도 매우 유려하고 재미있게 잘 읽혔다”며 “전반적으로 가장 우수한 수준을 자랑했기에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 수상에 앞서 한국아메리카학회의 우암 논문상, 새한영어영문학회의 만청 논문상을 받은 바 있다.

 

박 교수는 “전통적인 휴머니즘에서 벗어나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새롭게 보고자 했던 시도를 높이 사준 것 같고, 학술논문의 딱딱함을 가급적 피하고 좀 더 생동감 있게 글을 쓰려고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공감해준 것 같다”며 “능력이 닿는 한 앞으로도 흥미진진한 논문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