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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손으로 만드는 젊은 축제, 청파제 “상상”

  • 조회수 6667
  • 작성자 총관리자
  • 보도일자 2011-05-25

첫째 날인 18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숙명마라톤, 숙명 파워 가슴을 열어라 <내 외침이 들리니>등의 행사가 진행되었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개막공연에는 반극회, Destiny, BSL, 택견동아리 원화, 검도부, MAX의 동아리 공연이, 저녁 9시에는 의류학과의 패션쇼가 이어졌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야외강연, OX퀴즈가 진행되었고 오후 3시에는 버스킹(길거리 즉석공연)의 대표주자 ‘좋아서 하는 밴드’가 공연을 열었다. ‘좋아서 하는 밴드’는 공연 직후 인터뷰를 통해 “캠퍼스가 아기자기하고 귀엽다. 사람도 많고 호응도 좋아서 재미있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동네 주민이라 숙명여대를 매일 지나쳐다녔는데, 그런 학교에 와서 직접 공연을 하고 노래를 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정남희 학생(한국어문학부 11학번) 역시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인디밴드의 공연을 학교 축제에서 볼 수 있어서 신선했다”며 “앞으로 축제에서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후 4시 30분부터는 18일에 이어 댄스동아리 MAX가 한차례 더 무대에 올랐다. 친구의 공연을 보러 숙명여대를 찾았다는 한국외대 석예랑 학생은 “학교 분위기가 매우 활기찬 것 같다. 맥스공연을 보니 이 무대를 위해 많이 노력하고 준비한 것 같이 보인다. 춤 실력이 대단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저녁 6시부터는 응원단 NIVIS와 슈퍼스타K 출신의 가수 서인국씨가 함께하는 응원제가 학생들의 열띤 호응 속에 진행되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인간보물찾기, 릴레이 대본극 ‘나는 작가다’등의 행사와 밴드 메이트가 참여한 음악영화 의 시사회 그리고 초대가수 스윗소로우의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1등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파격적 제안으로 화제가 된 숙명인 장기자랑 슈퍼스타 K5를 통해 숙명인들이 그간 숨겨온 끼와 재능을 선보였다. 

 

축제를 구경하러 온 남기훈(웹프로그래머 프리랜서, 31세)씨는 “정말 즐거웠다. 그 동안 연습했던 춤과 노래를 뽐내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해 놀랐고 7시 20분쯤 부터 비가 다시 내렸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사흘 동안 ‘귀신의 집’, ‘도미노’, ‘런닝걸’등의 부대행사와 청소미화 노동자 아주머니, 경비 아저씨들과 함께하는 야외점심데이트 ‘사랑의 밥짓기’ 행사도 함께 진행되었다. 특히 작년에 호응도가 가장 높았던 ‘귀신의 집’은 올해도 학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며 날짜를 연장해달라는 청이 들어올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중국에서 온 스인치 학생(한국어문학부 11학번, 교환학생)은 “중국보다 대학축제 기간이 길어서 더 다양하고 많은 공연(행사)를 경험할 수 있어서 좋다.”며 “중국의 대학 축제는 교수님과 선생님의 지도아래서 이루어지는데 숙명여대 축제는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했기 때문에 축제에도 더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것 같다. 한국에 와서 경험하는 첫 대학 축제인데 너무 즐겁고 재미있다.”고 청파제를 지켜본 소회를 전했다. 

제란 그 이름만으로도 사람들의 바쁜 걸음을 잠시 멈추게 하는 힘이 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사이에 징검다리처럼 놓여있는 5월의 청파제 역시 학생들이 잠시나마 긴장과 학업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짧지만 강렬한 휴식이고 놀이였다. 

 


숙명통신원 9기 한행우(언론정보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