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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안 통해도 마음은 통했어요!"

  • 조회수 6269
  • 작성자 총관리자
  • 보도일자 2012-02-02

우리대학 학생들이 겨울방학 동안에도 해외에서 활발하게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왔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이번 동계 필리핀 해외봉사단은 사회봉사실이 주관 아래 조정호 사회봉사실장(체육교육과 교수)을 포함하여 재학생 15명으로 구성됐다. 동계 필리핀 해외봉사단은 지난 1월 6일부터 20일까지 14박 15일간 필리핀에서 현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봉사를 했다. 특히 필리핀에서도 가장 교육여건이 열악한 외진 섬에 찾아가 우리 학생들 각각의 전공이나 특기를 활용한 예체능 교육 봉사활동을 했다고 한다.

 

우리대학 해외봉사단이 방문한 필리핀 레이테섬은 세부에서 쾌속선을 이용해도 2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필리핀 레이테섬은 2006년과 1991년 각각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수천 명의 주민들이 숨지는 아픔을 겪어야 했던 곳이기도 하다. 또 현지 초등학교 교육과정에는 예체능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 한국에서 온 필리핀 해외봉사단의 교육봉사를 무척 신기해하며 반겼다고 한다.

 

현지 아이들은 우리대학 해외봉사단원들을 통해 리코더나 소고 등의 악기를 배우기도 하고, 최근 한국에서 유행하는 셔플댄스도 배웠다. 또, 제기차기 놀이나 연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한국 전통 놀이문화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동계 필리핀 해외봉사단은 간단한 한국어와 한국의 인사법 등을 가르치고 색한지를 이용해 한복을 접어보는 활동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등 문화사절단의 역할도 수행했다.

 

이번 동계 필리핀 봉사활동을 떠난 재학생 대표 약학부 김묘진 학생은 “현지 아이들이 영어를 잘 구사하지 못해서 비록 언어는 통하지 않았지만,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같았기에 아이들과 교감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