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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이란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예고편" 조셋 시런 아시아소사이어티 사장 특강

  • 조회수 6206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3-11-14

“리더와 보스는 다릅니다. 우리는 보스가 돼야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죠. 그렇지만 정말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체는 각계각층에 있는 리더들입니다”

 

지난 8일(금) 우리대학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조셋 시런 아시아소사이어티 사장의 특강이 열렸다. ‘세계 유명인사들과의 만남 그리고 여성 리더로서의 역할 - What it means to be a leader : Advice to the next generation of Korean women leaders’라는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 시런 사장은 재학생들에게 누구라도 리더가 될 수 있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시런 사장은 워싱턴타임스 편집국장, 미국 국무부 차관, 유엔식량계획 사무국장 등을 거쳐 지난해엔 다보스 포럼을 주최하는 세계경제포럼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11년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30인’에 뽑힌 바 있으며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가 트위터에서 팔로어해야 할 100명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올 6월 아시아소사이어티 사장으로 취임했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1956년 록펠러 3세가 미국과 아시아의 이해증진을 목적으로 창립한 비영리, 비정치 국제기관이다.

 

그는 특강에서 “튀니지의 평범했던 채소장수는 정부정책에 항의해 분신을 했고 이것이 민주화 운동(독재정권에 반대해 전국적 시위로 확대된 재스민혁명을 뜻함)으로 이어졌다. 탈레반의 총격에 맞서 여성의 교육권을 주장한 파키스탄의 한 소녀는 전세계를 감동시켰다”며 “누구라도 세상을 바꾸는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언론사 편집국장까지 지냈던 시런 사장은 자신의 경험담을 들며 꿈을 이루기 위해선 스스로를 극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대학 시절 기자의 꿈을 꿨지만 너무 부끄러움을 많이 타 대학 학장이 말리기까지 했다”며 “그러나 워싱턴에서 한 유명 여성 저널리스트를 만났을 때 방송 전에는 구토를 할 정도로 긴장하지만 막상 카메라가 돌면 너무나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으로 바뀌는 것을 보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삶에 있어서 성공한 사람은 돈을 쫓는 사람이 아니라 열정을 쫓는 사람"이라며 "부모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안정된 삶과 직장을 가지라는 압박을 받을 수 있겠지만 스스로를 믿고 열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상상력이란 앞으로 일어나게 될 것들에 대한 예고편’이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하며 “아이디어가 있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시도하라”고 말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만국 공통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되고 한국의 K-POP이 세계적으로 사랑받게 된 것도 상상력과 도전정신이 결합한 결과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관용과 이해, 그리고 동정심의 중요성에 대해 수차례 강조했다. 제일 존경하는 인물로 남아프리카의 지도자 넬슨 만델라를 언급하며 “피부색이 검다는 이유로 27년 간 감옥에 갇혔지만 자신의 분노보다 국가와 다음세대를 걱정하며 용서를 베푼 만델라야말로 진정 위대한 영웅”이라고 말했다. 시런 사장은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오직 10%의 사람들만이 막대한 권력이 주어졌을 때에도 따뜻한 마음을 유지한다고 한다”며 “지식을 쌓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따뜻한 감성을 키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강이 끝난 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여성 리더만이 갖는 강점이 무엇인지 묻는 학생의 질문에 “여성은 남성보다 남을 더 잘 도와주고 공감하는 동정심을 갖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강인한 정신력을 가진 여성들이 세상을 바꾸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에는 300여명이 넘는 재학생들이 참석해 글로벌 여성 지도자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였으며 준비된 질의응답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높은 열기를 보였다.


[관련기사 링크]


1. 조선일보 - 클릭

2. 동아일보 - 클릭

3. 세계일보 - 클릭

4. 연합뉴스 - 클릭

5. 파이낸셜뉴스 - 클릭

6. 뉴시스 - 클릭

7. 베리타스 알파 -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