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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우먼이 돌아왔다” 우리대학, 고학력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앞장서

  • 조회수 5030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4-06-16

우리대학과 IGM세계경영연구원(회장 전성철)은 6월 16일(월)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 한상은라운지에서 양 기관이 함께 운영할 ‘경력단절여성 창조프로세스 아카데미’ 입학식을 진행했다. 입학식에는 금융회사 여성 최초의 CEO인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대표 등이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교육생들의 재취업을 기원하는 희망메시지 퍼즐을 맞추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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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프로세스 아카데미에 입학하는 총 40명의 교육생들은 국내외 대기업과 금융권 종사자, 언론인 등 다양한 경력을 자랑한다. 해외 유수의 대학과 국내 명문대 석사 출신 등 이른바 ‘스펙’들이 화려하지만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전업주부가 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교육생들은 앞으로 총 6개월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창조적 문제 해결의 원리와 창조프로세스 전문가의 역할에 대한 이해, 기업 문제 진단 훈련 등을 교육받게 되며, 기업과 연계해 실제 창조프로세스를 실행해보는 실습시간도 갖는다. 38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숙명여대와 IGM이 발급하는 CPE(Creative Process Expert, 창조프로세스 전문가)수료증을 발급받고 양 기관의 네트워크를 통해 실제 취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여성 재취업 프로그램들은 주로 특정 기술을 가르치거나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돕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비정규직이나 저임금 단순노동으로 치중되는 등 취업의 질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이에 반해 창조프로세스 아카데미는 체계적인 전문 교육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창조적 인재를 육성한다는 점에 차별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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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경영자 전문교육기관으로 유명한 IGM과 여성인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우리대학 여성인적자원개발대학원의 강사진들이 수준 높은 교육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심지현 여성인적자원개발대학원 교수는 “대기업에서 과장을 하던 여성이 다시 취업을 하려면 중소기업 비정규직 자리밖에 없는 등 취업시장의 미스매치가 일어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복귀 후에도 본인의 역량과 전문성을 살리고 자존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경력단절여성들이 비용 문제로 교육의 기회를 포기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 총 1억원의 펀드를 조성, 1인당 700만원에 달하는 교육을 무료로 진행할 뿐만 아니라 추가로 수강생들에게 월 50만원의 교육장려금까지 지급하는 파격적인 방식을 채택했다. 또한 처음에는 우리대학과 IGM이 공동으로 기획하여 교육을 시작하게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수강생 1명당 1개의 기업이 스폰서링을 하는 ‘1인-1기업 스폰서제’ 등을 도입해 많은 기업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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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혜 총장은 “일과 가정의 양립,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초고령화 시대 고급인력 부족난 해결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한 번에 풀고, 창조경제 시대에 새로운 교육 및 재취업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산학협력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