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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미술관 10주년 기념 전시전 '건너편의 시선' 전 개최

  • 조회수 3420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4-11-05

이번 전시의 주제인 ‘건너편의 시선(A View from the Other Side’는 하나의 풍경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의미한다.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 핀란드 대표로 선정된 ‘IC-98’ 작가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핀란드 미디어 아트 작가(야니 루스시카, 라우리 아스탈라, 미아 린네, 사리 팔로사리) 6팀과 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영상 작가 6팀(권혜원, 금민정, 김세진, 안정주, 안세권, 오용석) 등 총 12팀이 참가해 서로의 눈에 담긴 도시의 풍경을 작품으로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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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한국작가와 핀란드작가의 작품을 하나씩 나란히 보여준다. 이렇게 만들어진 여섯 쌍은 이탈로 칼비노의 소설 ‘보이지 않는 도시들’에 나오는 여섯 개의 가상도시들의 이름으로 표시되는데, 이는 작품의 다양한 감상을 위한 하나의 새로운 맥락을 제시하는 것이다. 소설 ‘보이지 않는 도시들’에서 이탈리아의 젊은 여행자 마르코 폴로는 쇠퇴해가는 대제국의 황제 쿠빌라이 칸에게 자신이 여행한 도시들에 대해 들려준다. 이 도시들은 통찰과 상상이 창조한 가상의 도시이나, 또한 현실의 도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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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희 큐레이터는 전시전 기획의도에 대해 “소설 작가 칼비노가 책에 대해 ‘독자가 들어가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길을 잃기도 하다가 어느 순간 하나의, 혹은 여러개의 출구를 찾는 가능성을 찾는 공간’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건너편의 시선 또한 관람자들이 저마다의 시선과 속도에 따라 거닐며 다양한 의미를 찾고 또 생산해내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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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전시전 오프닝이 열렸던 10월 22일에는 핀란드의 타르야 할로넨 전 대통령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으며, 10월 27일에는 권혜원, 안세권, 라우리 아스탈라 작가를 모시고 아티스트와의 대화 시간도 가졌다. 최성숙 문신미술관장은 “문신미술관은 2012년 장 프루베의 <첫 오브제(First Object)>를 시작으로 지난해 유럽현대미술동향전<가을 L'AUTOMNE>과 같은 해외-국내작가 초대전시를 꾸준히 개최해왔다”며 “핀란드 작가들과 한국의 작가들이 서로의 시선을 이해라기 위해 마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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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주한 핀란드대사관과 핀란드 프레임 재단이 후원했으며 오는 11월 20일까지 우리대학 르네상스플라자 문신미술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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