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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최장수 여성 수상 크리스티 클락, 우리대학 명예박사 되다

  • 조회수 3233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6-05-26

크리스티 클락 수상은 현재 캐나다 BC주의 36대 자유당 수상이며, 정치가 뿐 아니라 교육가 및 저널리스트로서 여성 리더십의 모범이 되고 있다. 그녀는 1996년 31세의 나이에 주의원으로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그 후 주 교육부장관 겸 부수상, 아동가족부 장관을 역임하며 자율적인 교육환경과 건전한 정책 발전을 이끌었다.


 

클락 수상은 평소 여성에게 있어서 일과 가정의 양립이 중요한 문제임을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자녀교육을 위해 잠시 정계를 떠나기도 했다. 그러나 그 기간 중에도 크리스티 클락 쇼를 진행하는 등 TV뉴스 및 라디오에서 정치평론가 및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높은 대중적 인기를 누렸다. 그 결과 그녀는 2011년 정계에 복귀하여 BC주 수상으로 당선되었고, 2013년에는 재임돼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 재임한 여성 수상이 됐다.

 


클락 수상은 재임 시절 자녀를 데리고 직장으로 출퇴근해 화제를 모았으며 이로 인해 성공적인 워킹맘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또한 그녀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직장과 사회, 학교에서의 집단 따돌림과 관련한 정책에 대해 인식을 높이고자 BC주에 비폭력을 위한 ‘핑크셔츠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클락 수상은 지금까지 YWCA 여성 특별상, 2009년 컨슈머초이스 시상, BC주 올해의 여성상을 수상했다.


 

우리대학은 이러한 클락 수상의 업적과 공로를 인정해 이번에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대학원측은 “정치, 교육, 미디어 등 다방면에서 부드러운 여성의 리더십을 펼쳐 캐나다 정치 및 경제, 교육의 성장에 큰 공헌을 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워킹맘으로서 많은 여성들의 귀감이 됐다”고 학위 수여의 이유를 밝혔다.


 

이날 클락 수상은 학위수여 답사에서 “‘부드러운 힘’을 실현하고 있는 숙명여대에서 명예박사를 수여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고 밝히고 여성도 얼마든지 세계무대의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 리더의 증가는 특별한 현상이 아닌, 일반적이고 당연한 현상”임을 강조했다. 클락 수상은 “여전히 많은 여성들은 일반적인 외모나 헤어스타일, 복장, 그리고 몸매에 대한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러한 고정관념이 사라지기 위해선 여성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믿고, 남성 못지않은 자신감과 열정으로 세상에 맞서 싸워야 할 것”을 주장했다.


 

한편 학위수여식이 끝난 뒤 우리대학과 캐나다 BC주의 로얄로즈 대학은 공동연구 및 학생교류에 관한 협약을 맺었으며, BC주정부 무역투자 한국대표부와의 학생 파견 인턴십 프로그램 협정도 체결했다. 우리대학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캐나다 BC주정부와 전방위적인 협력관계를 다져나갈 예정이다.

 

취재: 숙명통신원 14기 김송희(정치외교학과14), 15기 고나연(법학부14)

정리: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