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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학 110돌 맞은 숙명, 모두 함께 즐기는 청파제 축제 열어

  • 조회수 1892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6-05-31

이번에 가장 이목을 끌었던 행사는 3일간 진행된 ‘응답하라 1906 스탬프 팡팡!’ 이벤트였다. 축제의 주제인 ‘응답하라 1906’에 걸맞게 학생들의 발길이 뜸한 박물관과 역사관 등을 방문하도록 하는 것이 이 행사의 목적이었다. 참가자들은 우리대학 백주년기념관에 위치한 역사관을 시작으로 제2캠퍼스 르네상스 플라자 내의 박물관과 정영양자수박물관을 방문하여 관람했다. 동시에 지정된 용지에 스탬프를 받아 비상대책위원회 부스를 방문하면 눈송이스티커 등 소정의 상품을 받을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눈송이와 함께 사진을 찍어요’ 행사도 진행되었다. 1000원을 내면 눈송이와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수익금은 모두 할머니들의 생활을 돕는 나눔의 집에 기부된다. 이러한 낮 축제 행사들은 재미뿐만 아니라 유익함 또한 담고 있어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한편 제2창학캠퍼스에서는 약학부 주최의 ‘숙약 걸 그룹 양성 프로젝트’라는 행사가 열렸다. 공연 1부에서는 약학대 학생들의 장기자랑이 진행됐고, 교수님들이 심사하는 순서로 이루어졌다. 공연 2부에서는 타 대학 학생들의 찬조공연이 이어졌다. 강원대학교 밴드동아리 ‘아람소리’의 공연을 시작으로 한양대, 서울대의 공연이 흥을 더해주었다. 또한 약학대 오케스트라 동아리 ‘스포’에서는 댄스 공연을 통해 학우들의 끼를 발산했다. 약학과 음악이라는, 조금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분야를 결합하여 그들만의 축제로 탄생시켰다는 점이 이 행사의 특별함이었다.

 


제 1 캠퍼스에서는 각 학과들이 다양한 컨셉으로 주점을 열었다. 중국어문학부 학생들은 중국의 전통의상인 치파오를 입고 중국 국기를 들고 다니며 중국어문학부만의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컴퓨터과학부 학생들은 꽃무늬가 수놓아진 한복을 입고 민속주점이라는 분위기를 연출하여 사람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 마린룩, 군복, 할리퀸 등 특이하고 재미있는 콘셉트의 주점들이 학생들의 이목을 끌었다.

 


축제 기간 내내 제1캠퍼스 순헌관 광장에 설치된 중앙무대에서는 공연이 이어졌다. 뮤지컬 동아리 ‘설렘’의 공연, 숙풍, 디제이, 설화연, 코드블루, Destiny, BSL, MAX 등 동아리 공연과 의류학과의 패션쇼가 열려 학생들의 끼와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26일 가수 로이킴과 27일 장기하 밴드의 공연이었다. 유명 싱어송라이터인 로이킴은 감미로운 멜로디와 음색으로 자신의 히트곡을 소화했으며 장기하 밴드는 노래와 더불어 탁월한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장기하 밴드는 특히 앙코르 요청에 따라 예정보다 4곡을 더 열창하기도 했다.

 


우리대학 응원단 NIVIS의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NIVIS는 ‘치어인더숙명’라는 제목으로 26회 응원전을 진행했는데, 숙명을 상징하는 파란색 손수건을 관객들에게 나누어주며 손수건을 활용한 안무를 함께했다. 이번이 첫 응원전인 NIVIS 신입단원 김해주 학생(아동복지 16)은 “연습기간도 꽤 길고 그 과정도 쉽지 않았지만, 선배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며 “열렬한 성원 덕분에 무대 위에서 전혀 힘들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앞으로 응원전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축제는 총학생회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상대책위원회와 서포터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특히 직접 공연과 행사를 준비하며 바쁘게 뛰어다니는 학생들에게서 숙명의 당찬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학업과 취업 준비에 지쳐있던 숙명인들이 모처럼 마음껏 웃고 즐길 수 있었던 아름다운 3일이었다.

 

취재: 숙명통신원 15기

정리: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