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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학 111주년을 맞은 숙명의 청파제, 성황리에 막 내려

  • 조회수 4373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7-06-01

온 숙명인들의 축제, 청파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지난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열린 청파제는 여러 학과와 동아리가 운영한 부스 및 플리마켓, 그리고 화려한 공연들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낮에는 각종 먹을거리와 이벤트가 펼쳐지고 밤에는 술 한잔 기울이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주점이 열린 청파언덕에는 숙명인은 물론 외부 방문객들로 3일 내내 북적였다.

    

 

축제 첫 날인 24일에는 여러 부스들로 청파제의 시작을 알렸다. 간단한 요깃거리를 판매하며 이벤트를 통해 눈송이 아이템을 증정하는 부스부터 떡삼겹을 팔며 후각을 강렬하게 자극한 부스까지 먹거리 천국이 펼쳐졌다. 이날 저녁에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부스가 많았다.

 

문화관광학부 및 LCB외식경영전공의 ‘한끼줍쇼’ 컨셉과 미디어학부 학회 ‘ISSUE’의 하와이안 컨셉, 한국어문학부 학회 ‘다온’의 호그와트를 연상시키는 해리포터 컨셉의 부스는 청파제의 즐거움을 배로 만들었다. 한끼줍쇼 부스는 한복과 어울리는 민속주점을 연상케 하는 메뉴로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모두 선사했으며, ISSUE의 주점은 컨셉에 맞게 직접 제조한 칵테일을 파는 등 청파동이 아닌 하와이로 느껴지게 만들었다.

    

 

 

축제의 둘째 날인 25일 오후에는 우리대학 순헌관 사거리에서 의류학과 학생들의 패션쇼가 열렸다. <Afternoon with Coco>, <Fairy in the garden>, <Dear my lady>, <My nerdy friends>, <Bloody wedding> 등 총 5개 콘셉트로 나누어진 패션쇼에서는 우리대학 의류학과 1학년 학생들과 2,3학년 학생회 임원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패션쇼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의상을 만들고 모델이 되어 패션쇼에 나섰다.

 

패션쇼를 진행한 이유림(의류학과16)학생은 “의상을 제작하는 게 힘들었지만, 후배들과 콘셉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디자인도 해보면서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1학년 땐 전공과목이 없어 직접 의상을 제작해본 학생들이 적었을 텐데 잘 따라와 줘서 고맙고 개인적으로도 작년에 참여했을 때보다 발전한 의상을 만들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축제 둘째 날에는 제2창학캠퍼스에서 미술대학이 주최한 플리마켓도 진행됐다. 회화과가 주관한 이번 플리마켓은 미술대학 학생들의 작품을 비롯해 외부인들도 참여하여 다채로운 물품들을 판매했다. 플리마켓이 이루어지는 길목 중간에는 '에너지박스'라는 제목의 조형물도 설치돼 학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부스를 운영한 장채연 학생(회화과15)은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고 관심도 많이 가져주셔서 오늘 가져온 작품들을 완판할 수 있게 됐다"며 웃었다.

    

 

 

숙명인들의 축제에 대한 뜨거운 열정은 마지막 날인 26일에도 계속됐다. 새힘관 잔디광장에서열린 중앙풍물동아리 ‘숙풍’의 공연에서는 흥겨운 가락에 맞춰 관객들의 어깨가 들썩였다. 이후 순헌관 광장에서 한국체육대학교 경호시범단의 절도있는 무대를 시작으로 중앙뮤지컬동아리 ‘설렘’, 중앙태권도동아리 ‘설화연’, 중앙흑인음악동아리 ‘BSL’, 중앙댄스동아리 ‘MAX’의 공연이 이어졌다.

 

BSL 소속 이두은 학생(행정학과17)은 '학과 생활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됐고, 많은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렵기도 했지만 동아리에서 직접 구성한 무대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다'라고 전했다.

    

 

 

초대 가수였던 크리샤 츄와 제시의 무대를 마지막으로 준비됐던 청파제의 모든 행사가 끝났다. 모든 학우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와 축제준비위원회의 노력으로 지난 3일 간 큰 사고 없이 즐거움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취재: 숙명통신원 청파제 특별 취재팀

정리: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