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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춘실·안정혜 동문, 미래 여성 교육을 위한 발전기금 10억 원 기부 약속

  • 조회수 2661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2-07-06

안춘실(명예 학사), 안정혜(기악72졸) 동문 자매가 지난 7월 4일(월) 우리대학 장윤금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발전기금 10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안 동문 자매는 이날 방문에서 “예전에 유산형식으로 발전기금을 약정했으나, 숙명의 후배들이 세계 여성 인재로 성장하는데 하루라도 빨리 사용될 수 있도록 기부 시기를 앞당기고 싶다”며 내년 중에 기부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 좌측부터) 안정혜, 안춘실 동문

 

안정혜 동문은 1972년 우리대학 기악과 피아노 전공(현 음악대학 피아노과)을 수석으로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미주 총동문회 필라델피아지부 회장을 역임할 정도로 모교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인 원로 동문이다.

 

안정혜 동문의 친언니인 안춘실 명예 동문은 한국전쟁 당시 1.4 후퇴로 남한에 내려온 뒤 한 가정의 장녀로서 자신의 학업도 포기하고 가족을 뒷바라지해왔다. 평생 형제자매와 조카들의 후견인 역할을 해오던 안 명예 동문은 가장 아끼던 여동생, 안정혜 동문의 모교인 우리대학에 오랜 기간 발전기금을 기부해왔다.

 

특히 지난 2016년 우리대학의 해외동문모교방문 행사에 여동생과 함께 참석했다가 여성교육을 향한 우리대학의 비전에 공감해 10억 원의 발전기금을 유산기부 형식으로 내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우리대학은 이에 숙명여대 박물관 로비를 안춘실 안정혜 라운지로 명명했다.

 


 

올해로 88세를 맞이한 안 명예 동문은 휠체어를 타고 방문한 이날 자리에서 “우리나라에 숙명여대처럼 최고의 여성대학이 있어 자랑스럽고,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꼭 나아가기 바란다”며 기부의 소감을 밝혔다.

 

안정혜 동문도 “여성 교육의 최일선에 서 있는 숙명여대가 발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고, 숙명의 학생들이 훌륭한 교육을 받아 미래를 이끌어갈 지혜로운 여성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윤금 총장은 “안춘실, 안정혜 자매가 보여주신 아름다운 약속에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며 “평생을 모은 재산을 쾌척해 주신 깊은 뜻을 헤아려, 세계 최상의 디지털 휴머니티 대학으로 성장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