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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철학의 대화, <도쿄포럼 2022>에서 온 편지

  • 조회수 2182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3-01-04

우리대학 학부생이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한 국제 포럼에 대학생 대표로서 발표를 맡아 화제다. 주인공은 현재 화공생명공학부 2학년에 재학 중인 주유정 학생. 주 씨는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열린 도쿄포럼에 최연소 패널로 참가해 이번에 처음 마련된 유스 세션(Youth Session)의 오프닝 발표 및 마무리를 담당했다.

 

 

주 씨는 대부분 서울대와 도쿄대 등의 박사 및 석사생들로 이뤄진 한일 학생 모임 가운데 유일한 2학년 학부생이었으나, 주눅들지 않고 당당히 의견을 내어 본인이 제시한 주제가 유스 세션의 주제로 선정되는 등 포럼 기간 내내 주목을 받았다.

 

이에 커뮤니케이션팀은 국제적인 석학들과 우수한 연구자들을 곁에서 지켜보고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하며 시야를 넓힌 주 씨의 경험을 숙명인들과 공유하고자, 그가 보내온 수기를 이 자리에 올린다.

 

 

안녕하세요, 도쿄포럼 2022 Youth Session 한국 대표 발표자로 참가한 화공생명공학부 주유정입니다.

 

한국 청년 대표이자 숙명여대 대표로서 도쿄포럼 유스 세션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되었을 때, 설레는 마음이 가장 컸지만 잘해야 된다는 욕심도 많이 있었습니다. 장윤금 총장님과 학생처 관계자분들께서 저를 추천해주시고 믿어 주신 만큼, 그간 숙명여대에서 배워오고 키워왔던 능력들을 최대한 이용해 이 세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일 학생 참가자 10인 대부분은 도쿄대, 서울대, 연세대 등의 석사 혹은 박사 과정의 대학원생이었으며 몇 없는 학사생도 모두 대학원 진학이 확정된 4학년이었기에 저는 가장 어리고 학년도 낮았습니다. 주제, 구성 등 오롯이 학생들의 의견으로 세션을 처음부터 만들어나가는 것이었고 정해진 형식이 없는 만큼, 하고자 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었기에 매주 회의를 하기 전까지 안건에 대해 열심히 생각하고 다양한 자료를 제작해갔습니다.

 

 

그 결과, 유스 세션의 주제로 제가 제안한 주제가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대주제를 낸 사람이 발표 세션 오프닝을 했으면 좋겠다는 참가자들의 의견에 따라 첫 발표의 시작을 맡게 되었고 이어서 Panel Discussion에서도 전체 세션의 다양한 내용들을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끝맺음를 짓게 되어, 뿌듯함을 느낌과 동시에 전반적으로 많은 것을 공부하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도쿄 포럼은 세계적인 기업인 SK의 지원 하에 최종현학술원과 도쿄대가 함께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이러한 포럼에 공식적인 발표자 일원으로 참가하여 전 세계 각 분야 석학이신 분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끝없는 존경심을 느끼는 동시에 새로운 배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과학을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과학이 전 세계 모든 인류와 자연을 위해 이롭게 사용되기 위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어느 방향성으로 공부해 나가야 하는지 역시 느꼈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립니다. 귀한 경험을 통해 꿈을 더욱 확고히 하고, 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해주신 장윤금 총장님께 깊은 감사 전하고 싶습니다. 믿어주신 덕분에 한국 청년을 대표하는 숙명여대 대표로 최선을 다하여 포럼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었습니다.

 

 

박인국 숙명학원 이사장님께도 깊은 감사 인사 드립니다. Welcome Reception에서 최종현학술원 박인국 원장님께서 직접 “숙명여대에서 이렇게 훌륭한 인재가 오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이야기 해주셨을 때 저는 자신감을 더욱 갖고 세션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부족함 없이 풍족한 환경 속에서 포럼에 집중하여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시고 응원해주신 숙명여대 최동주 교수님, 권우성 교수님,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님, 동경대 Fujii Teruo 총장님, 손지애 전 아리랑 tv 사장님, 동경대 Yagi Nobuyuki 교수님, 동아대 임소연 교수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 귀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높은 도약을 위해 성장하고 발전하여 제가 하고 싶은 모든 것들을 가능하게 해준 숙명여대를, 그리고 한국을 빛낼 수 있도록 끝없이 학업에 정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