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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숙명토론대회, 창의적 지성의 합리적 사고를 겨루다

  • 조회수 8313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3-06-04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숙명토론대회가 지난 5월 23일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우리대학 재학생들과 토론 참가자들은 물론, 외부 토론동아리까지 500여명의 인원이 토론대회를 참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학, 취업 준비 기관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대회 결선에는 김희진(국문 09), 김수진(정보방송10), 최민영(법학 11) 씨로 구성된 청설 팀과 권수진(법학 12), 김미란(법학 12), 백영화(법학 13) 씨가 모인 여유 팀이 올라와 각각 찬성과 반대 입장에서 불꽃 튀는 공방을 벌였다.


   

찬성 측을 맡은 청설 팀은 ‘이구백(20대 90%가 백수)’이라는 신조어를 들어 현대사회의 취업난을 지적하며, 시대적 흐름에 따라 대학이 취업전문기관으로의 변화가 필요함을 주장했다. 이에 반대 측인 여유 팀에서는 취업난은 대학이 책임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대학의 자율성 존중과 변화에 따른 부작용을 강조하는 요지의 주장을 펼쳤다.


   

비판적 합리주의와 반증이론을 활용한 칼 포퍼 식 토론으로 진행됐으며 각 팀원들은 갑, 을, 병의 역할을 맡아 논거제시와 반론, 확인질문을 번갈아 던졌다. 심사위원들은 토론의 쟁점과 논리적 반박 능력 여부, 표현 능력 및 전달 능력, 토론 규칙 및 토론 예절 준수 여부를 기준으로 엄격한 심사를 했다. 결국 1시간 가량의 치열한 토론 끝에 심사위원들은 청설 팀의 손을 들어주었다. 우승을 거머쥔 청설 팀은 “토론을 준비하며 대학의 역할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토론대회는 총 148팀이 참가해 지난 5월 1차(조별리그), 2차(토너먼트) 본선을 거쳤으며 이날 결선을 통해 최우수상, 금상, 은상(2팀), 동상(4팀), 장려상(8팀) 등 총 16개 팀이 입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청설 팀은 90만원의 상금과 함께 해외연수의 기회가 주어지며, 금상과 은상 수상팀도 해외연수 시 숙명창조인재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취재 : 숙명통신원 11기 이희영(한국어문학부11)

정리 :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