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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지식나눔멘토링동아리 STEP-UP,「2013년 제2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大賞)」수상

  • 조회수 6950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3-12-31

교육기부대상은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기 위한 행복교육과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기관․단체․개인 등을 발굴․포상하여 격려함으로써, 교육기부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참여를 증진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제2회를 맞이했다. 금년 교육기부대상 공모에 참가한 기관은 모두 134개 기관이었으며, 이 가운데 수상기관은 총 60개로 △기업 13개, △공공기관 17개, △대학 10개, △단체․협회 10개, △대학생 동아리 10개 기관이다. 교육기부대상은 기관과 개인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분과별 심사와 종합 심사, 교육부 공적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되었다.


 

'敎學相長(교학상장)-가르치고 배우며 서로 성장한다'라는 비전 아래 2011년 말 설립된 STEP-UP은 아무런 지원 없이 11학번 학우 20명이 모여 단지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은 왜 꿈이 없을까?’, ‘우리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이런저런 점들이 힘들었는데 그런 것들을 도와줬던 언니들이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물음에서 시작했다. 학기 중에는 고교생에게 학습지도와 입학사정관전형 멘토링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방학 중에는 지방의 고교에 직접 방문하여 1박 2일 동안 ‘꿈을 찾아주는 캠프-몽(夢)키캠프’를 개최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2년째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이어오면서 멘토링 수혜 고교생 중 한 명을 올해 우리대학에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했다.


12월 1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시상식에서 박소희 학생(앞줄 왼쪽에서 3번째)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지만 동아리를 만들어가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STEP-UP을 설립하였으며 현재 회장으로 활동 중인 박소희 (행정 11)학생은 "아무것도 없는 맨 땅에서 동아리를 만드려고 하다 보니 어려운 점들이 많았다"며 "모든 멘토링 커리큘럼을 직접 개발해야 했고 수혜학생들도 이곳저곳 직접 전화를 돌려야 했으며 무엇보다 가장 어려운 점은 재정적인 어려움이었다"고 힘들었던 점을 떠올렸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STEP-UP은 여러 공모전에 출전하여 신생동아리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수상 성과를 기록했다. ‘사단법인 서울시자원봉사센터 2012 풀뿌리민간자원봉사단체 우수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하였고, ‘신한은행 S20 동아리지원 프로젝트’에서 선정되는 등 다양한 공모전에서 수상을 기록하였으며, 월드비전 월간지와 조선일보 ‘맛있는 공부’ 섹션에 동아리 활동이 소개되기도 하였다.

 

박소희 씨는 “우리의 노력만큼 답이 오는 것이 신기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더불어 저희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이 높은 만족도를 느낄 때 가장 보람을 느꼈습니다. 멘토링에서의 성적 향상이나 좋은 대학 진학도 물론 보람을 주지만 무엇보다 기쁜 것은 저희와의 활동을 통해 정말 자신의 꿈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감사하다는 학생들의 메일 등의 연락을 받을 때 가장 보람차고 마음이 뿌듯합니다. 그러한 것들이 우리 회원들에게도 우리가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가 되어주며 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라며 동아리 활동의 뿌듯함을 표현하였다.


 

요즘 사회적으로 교육기부나 재능기부, 멘토링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많은 기업이나 단체가 관련 활동을 하고 있다. 박소희 학생은 이러한 흐름에 대해 “무엇보다 교육기부의 중요성은 ‘진정성’과 ‘자발성’에 있다”며 “그저 요즘 트렌드라서 사업의 수완이나 스펙의 일부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교육과 후진들을 위한 진심어린 고민과 지속적인 연구 아래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기부를 특별하게 생각하지 말고 본인이 가진 재능을 아이들에게 나누는 작은 시작이라고 여기자”며 “예를 들어 요리에 관심이 많아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 아이들을 위한 요리를 가르칠 수도 있고, 음악 전공을 해서 아이들에게 악기 등을 가르치는 것 자체가 교육기부”라고 덧붙였다.


 

STEP-UP은 2014년부터 멘토링 프로그램 안에 인문학 멘토링을 추가하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진정으로 꿈을 위해 고민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토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교육기부가 확산되고 있는 흐름과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는 요즘, 인문학 멘토링 프로그램은 STEP-UP의 활동에 큰 시너지를 줄 것으로 회원들은 기대하고 있다. 박소희 학생은 “교육은 우리 세대 모두를 위한 투자입니다. 입시 위주의 교육이 아닌, 꿈을 위한 교육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는 그 한걸음인 교육기부를 모두 함께한다면 우리나라의 교육환경이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특히 요즘 여러 대학의 총학생회에서 교육기부 콘텐츠로 한국과학창의재단이나 교육부와 MOU를 맺고 있는데, 우리대학도 여기에 대학생 교육기부문화 확산에 힘썼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취재 : 숙명통신원 12기 한수현(법학부)

정리 :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