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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마음 담은 아이디어로 공략하라! 소비자교육 콘텐츠 공모전 석권한 소비자 경제학과 재학생팀 인터뷰

  • 조회수 6079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4-01-08

소비자교육 콘텐츠 공모전은 소비자 교육 프로그램 및 콘텐츠를 개발하여 소비자의 권익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열렸다. 공모전은 기업소비자교육(상품 서비스의 합리적인 선택, 사용방법), 소비자와 사업자의 상생(소비자의 권리와 책임, 블랙컨슈머대응방법 등), 기타 (소비자정보, 소비자안전 등), 소비자교육 콘텐츠 활용방안 또는 활용사례 등 네 가지 주제로 진행되었다.

 

 

 

진지함과 정성으로 승부하라

소비자경제학과 옥경영 교수님의 추천을 계기로 공모전을 처음 접한 두팀은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점점 책임감과 진지함을 갖게 됐다. 은상 팀은 “지금껏 수업시간을 통해 배운 내용을 토대로 소비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이러한 노력들이 앞으로 좀 더 현명하고 똑똑한 소비자가 많아질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라면서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금상 팀은 “저희 팀은 한 사람의 생활 전반에 있어 기초가 되는 어쩌면 그 사람의 생활을 좌우할 수 있는 소비자 교육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담고자 다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동기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그것이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체계적인 준비와 남들보다 많은 노력이 있어야 좋은 결과가 뒤따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팀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은상 팀은 “우리들 자신이 실제 소비자 교육자라고 생각했기에 실제 소비자가 겪는 어려움들에 다가갈 수 있었다”며 그것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 것 같다고 수상요인을 분석했다. 또한 “소비자가 소비 생활을 하는데 있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정보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은상팀은 교수님의 계속적인 피드백이 가장 많은 도움이 되어 부족함을 채워 나갈 수 있었다고 했다.

 

금상 팀은 수상의 최고 요인으로 정성을 꼽았다. 교육프로그램 제목을 정하는 데만 한 시간이 걸렸을 정도로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정성을 투자했다고 한다. 많은 회의와 시행착오, 시간 투자라는 정성이 금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해준 것이다.

 

 

 

기발하고 세심한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결과

동일한 주제를 가지고 많은 인원이 공모전에 참가했는데, 어떻게 두 팀이 수상을 하게 되었을까? 바로 다른 팀과는 차별화된 두 팀만의 반짝이는 아이디어 때문이다.

 

금상 팀은 가정 내 소비를 주제로 삼았다. 주제 관련 영상물을 영어 버전과 한국어 버전 두 가지로 나누어 만드는 기발함과 세심함을 보여주었다. 주제 내에서는 가계부 작성과 아이 용돈 관리 두 부분으로 나누어 세부 주제를 정하는 등 교육 대상자를 위한 배려심이 돋보였다. 오리와 같은 귀여운 캐릭터를 이용하여 이야기 들려주듯이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등의 노력 또한 돋보였다.

 

은상 팀은 보이스 피싱이나 스미싱, 파밍 등 금융사기 예방 방법과 구제 방법을 주제로 삼았다. 은상 팀도 역시 여성 캐릭터를 영상에 첨부하여 설명하는 형식의 영상을 만들었다. 영상에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실제 자료들을 첨부하여 이해를 도왔다는 점이 가장 크게 두드러지는 아이디어였다.

 

물론 어려움도 있었다. 공모전 준비 기간이 ‘과제철’이라 할 정도로 많은 과제와 시험을 치루는 기간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금상 팀은 “팀원 모두가 자신의 개인 시간을 쪼개가며 대회 준비기간 내내 수업이 끝난 후부터 학교 문이 닫힐 때까지 학교에 남아 열심히 준비했다”고 했을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위해 배려하는 등 팀 내 분위기가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 같다고 밝혔다.


교수님들의 도움도 빼놓을 수 없다. 문정숙 교수와 옥경영 교수는 최초에 방향을 잡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주며 엇나가지 않도록 조언을 건넸다. 최종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어느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알려주고 소비자 보호 관련 강의도 맡았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여유롭게 공모전을 준비할 수 있었다. 

 

끝으로 두 팀 모두 공모전 참여로 얻은 가장 큰 수확으로 동료들을 꼽았다.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며 팀원들을 서로 다독이고 이끄는 경험이 앞으로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것이다. 은상 팀의 노희수 씨는 “팀원들과 함께 일하는 과정이 혼자가 아니라 팀원이 함께 일했기 때문에 힘들지 않고 즐겁게 준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공모전에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취재: 숙명통신원 12기 박소정, 홍혜린(이상 한국어문학부)
정리: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