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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와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 열려

  • 조회수 1670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6-03-28

지난 3월 23일(수) 우리대학 백주년기념관 신한은행홀에서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우리대학 디지털 휴마니티즈 센터(소장 김형률 역사문화학과 교수)와 아시아 인스티튜트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콘서트는 ‘UK:KOREA - Facing Common Global Challenges’라는 주제로 기후변화, 반부패, 항생제 내성 문제 등 전지구적인 사안에 대해 찰스 대사와 숙명인들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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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태생인 찰스 대사는 영국 런던과 서울에서 1년간 한국어를 공부했으며 국내 한 가정에서 3주간 홈스테이를 할 만큼 남다른 한국사랑을 보여준 지한파다. EU대표부 경제금융담당, 주스페인 영국대사관 부대사를 지냈고 지난해 2월 우리나라에 부임했다.

 

찰스 대사는 콘서트를 시작하는 말로 먼저 영국과 한국의 오랜 동맹의 역사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13년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 당시 이뤄졌던 양국의 협력관계와 2014년의 리비아에서 영국인들의 철수 작전에 한국 해군이 도움을 줬던 일, 그리고 인도양에서의 해적 퇴치에서 보여준 파트너십 등을 언급하고 “이러한 우호관계는 절대 하룻밤 사이에 발생하지 않는다”며 “한국과의 협력과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는 영국의 가장 큰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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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찰스 대사는 “지난해 12월 파리에서 체결된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통해 세계 각국이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기로 했으며 이러한 노력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데 있어 터닝포인트가 됐다”이라며 “최근 주한 영국대사관과 함평군, KT와 함께 에너지복지 실천 기부 협약을 체결했는데 이러한 사례가 모여 탄소배출을 근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 찰스 대사는 반부패와 항생제 내성 이슈에 대해서도 비중있게 다뤘다. 그는 부정부패가 초래하는 전세계적인 경제적 손실을 막기 위해 G20등 국제사회가 반부패 이니셔티브를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특정 항생제에 저항을 가진 박테리아의 등장으로 국제사회가 입게될 보건학적 위기 또한 간과할 수 없음을 지적했다. 찰스 대사는 “지난해 한국사회에서 벌어졌던 메르스 공포를 보면 이러한 보건학적 위험을 다루는 것이 얼마나 큰 도전인지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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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대사의 주제 발표가 끝나고 아시아 인스티튜트 소장인 임마뉴엘 페스트라이쉬 경희대 국제학부 교수의 사회 하에 재학생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영국과 한국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양국이 시행하는 캠페인은 무엇이 있는지, 환경문제를 대하는 정부의 태도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질문했다. 또한 항생제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제약사들의 라이선스 문제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 개진도 이뤄졌다.

 

한편 이날 토크콘서트는 디지털 휴마니티즈 센터와 아시아 인스티튜트, 그리고 EBS가 공동으로 기획한 ‘세계 석학과의 대화’ 시리즈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오는 4월에는 세계적인 동아시아학 권위자인 하버드대 에즈라 포겔 교수를 구글 행아웃(온라인 화상채팅) 방식으로 초청할 예정이다. 세계 석학과의 대화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제이슈에 관한 세계 석학과 한국 대학생 및 고등학생 간의 온오프라인 토론을 기획하고 있다. 관심이 있는 숙명인들은 디지털 휴마니티즈 센터(새힘관204호)를 방문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