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서울시 등과 한국형 ‘이노베이션 디스트릭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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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8-04-05
우리대학이 서울시와 주요대학 및 기업 대표, 공공기관 등과 함께 낙후된 용산전자상가를 첨단 디지털 메이커시티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4월 3일 용산전자상가에서 열린 ‘용산 Y-valley 혁신플랫폼 선포식’에서 우리대학을 비롯해 16개 전략기관은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 상생협력 MOU를 체결했다. 협약 기관의 명단은 아래와 같다.
분야 | 참여기관 |
시·구(2) | 서울시, 용산구 |
민간(2) | 상인연합회, 상가연합회 |
대학(5) | 숙명여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
기업(4) | 서부 T&D, CJ올리브네트웍스, 우리은행, LG유플러스 |
공공기관(3) |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서울테크노파크(TP) |
이번 사업은 ▲선인상가 ▲나진상가 ▲원효상가 ▲전자랜드 등 4대 전자 상가를 중심으로 창업 및 교육 시설과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청년 일자리와 주거가 어우러질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주변과의 연결성을 강화하여 용산전자상가 일대를 청년창업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키는 개발사업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5년간 2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용산의 기존 잠재력을 활용하고 드론, VR 등 신산업을 유치해 이 일대를 보스턴 ‘이노베이션 디스트릭트’, 중국 심천경제특구 ‘화창베이’와 같이 창업 및 주거 복합공간이 함께 하는 혁신거점지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대학은 고려대, 연세대 등 다른 대학과 함께 이곳에 현장 캠퍼스를 열고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이나 일반인들에게 앙트러프러너십 교육을 시행하게 된다. 원효전자상가에 총 6,000㎡ 규모로 문을 여는 용산전자 상상가에는 숙명여대 크로스캠퍼스 스타트업그라운드를 운영하면서 우수 기술이 필요한 예비창업자나 초기창업자를 발굴해 입주를 지원하고, 우리대학의 우수 기술을 연계시켜 공동연구, 기술이전을 적극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원 기업들에는 숙명여자대학기술지주(주)를 통해 투자까지 연계할 수 있다.
협약에 참여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들도 힘을 보탠다. LG유플러스는 용산전자상가에 ‘5G 기술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CJ는 지역 내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IT창의코딩 교육’을 진행해 4차 산업혁명 미래인재 육성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영세 상인들을 위한 ‘저리융자상품’을 개발해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주차장 등으로 쓰이고 있는 용산역 주변 대규모 부지(국유지/시유지)에는 문화‧여가‧주거 기능이 어우러진 ‘창업주거복합시설’을 건립해 일자리‧살자리가 공존할 수 있도록 한다.
강정애 총장은 “서울의 중심인 용산에 소재한 유일한 대학으로서 4차 산업혁명의 혁신기지로 조성될 용산전자상가 재생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역사회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협력방안도 다각적으로 찾아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