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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성연구원, 다문화 및 이주배경 가정의 한국살이 체험담 시상식 개최

  • 조회수 2111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2-12-21

우리대학 아시아여성연구원은 12월 7일(수) ‘제15회 결혼이주민과 배우자의 모국어로 쓰는 한국살이 체험담 및 제5회 이주배경 청소년 온라인 백일장’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백주년기념관 한상은라운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대상을 비롯해 총 27명의 수상자가 발표됐다.

 


 

아시아여성연구원이 주최하고 하나금융나눔재단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교내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행사다. 지난 2008년부터 다문화가정지원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결혼이주민과 배우자의 모국어로 쓰는 한국살이 체험담’은 올해로 15회를 맞이하고 ‘이주배경청소년 온라인 백일장’도 5회째를 맞이했다. 아시아여성연구원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자리잡고 있는 다문화가정과 탈북가정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제고하고 후원을 독려하고자 공모전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올해 ‘결혼이주민과 배우자의 모국어로 쓰는 한국살이 체험담’ 공모전 대상은 김토아 씨의 <나의 모든 것>이 선정됐다. 김 씨는 지난 2006년 한국에 들어와 배우자 및 두 자녀와 경남 거창군에 거주하고 있다. 김 씨는 열아홉살에 한국살이를 시작해 겪었던 어려움과 슬픔, 딸에 대한 미안함을 솔직하게 담아낸 에세이를 통해 자신의 삶과 경험을 소개했다. 김 씨는 “한국에 16년 거주하면서 많은 일을 겪었지만, 인생에서 제일 최종적인 시점을 이 글에 다 표현할 수 있었다”는 말과 함께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주배경 청소년 온라인 백일장’ 대상은 다애다문화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신욱 학생의 <다문화가정 청소년 눈에 비친 세계>가 선정됐다. 김 군의 작품은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갈등을 청소년의 시각에서 풀어냈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년 전부터 다애다문화학교에서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어려움을 나누고 서로의 언어를 배우며 즐거운 한국 생활을 보내고 있다는 김신욱 학생은 “이번 에세이를 작성하며 한국어를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했다”며 “에세이에서 경청을 강조한 만큼 앞으로 더욱 주위를 둘러보고 상대의 마음을 먼저 헤아릴 줄 아는 어른으로 자라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본 시상식에는 수상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공연이 준비됐다. 청년 클래식 공연 단체 ‘클랑살롱’과 우리대학 문화예술대학원 예술교육학과 ‘앙상블 소사이어티’의 연주 및 공연이 함께 진행됐다. 심숙영 아시아여성연구원장은 “본 공모전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한국에서의 삶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소개해준 모든 지원자분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아시아여성연구원은 다문화 가정의 이야기를 열심히 경청하며, 모두가 소통하는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