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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연 교수팀, 혼합현실 기반 가상동물 상호작용 구현…국제학술대회 논문 게재

  • 조회수 2227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3-09-06

(왼쪽부터) 동서연 인공지능공학부 교수, 임서연 IT공학과 석사과정 학생


인공지능공학부 동서연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혼합 현실 기반의 가상 동물 상호작용 연구가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한 컴퓨터 과학(CS) 분야 우수학술대회인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국제 혼합증강현실 심포지엄(ISMAR 2023)에 게재된다.


혼합 현실(Mixed Reality·MR)은 현실과 가상 정보를 융합해 AR·VR(증강·가상 현실)보다 한 단계 진화된 가상 세계를 만드는 기술이다. 


동 교수 연구팀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가상 동물과 실감 나는 상호작용을 통해 자기 공개(self-disclosure) 수준이 향상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기존 심리치료 분야에서 사용되던 실제 동물과의 상호작용을 앞으로 대체할 가능성을 열었다.


연구팀은 유니티(Unity) 기반의 혼합 현실 환경에서 손동작과 음성 명령을 사용하는 인간과 가상 고양이의 상호작용을 구현해 가상 고양이가 존재할 때, 그리고 가상 고양이와 상호 작용할 때 자기 공개 의지가 더 커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심리치료 분야에 적용하면 정신 건강 문제에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연구는 MR, AR, VR 등 차세대 기술을 심리 치료에 활용하는 가능성을 제시해 기존의 접근 방식이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논문은 IT공학과 임서연 석사과정 학생이 1저자로 참여했다. 임서연 학생은 동 교수 연구팀의 학부 인턴 경험을 바탕으로 가상현실 경험이 인간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한 실험을 설계했다. 


임서연 학생은 “그동안 해온 연구가 좋은 결과로 이어져 영광스럽고 지도교수님, 피드백을 주신 여러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자기 공개뿐 아니라 다양한 심리 지표와 이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생체 신호를 탐색하는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내용을 담은 논문은 10월 16~20일 열리는 혼합·증강현실 분야에서 가장 선도적인 학술대회 ISMAR 2023에서 발표된다. 이 연구는 한국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AN(ICT Challenge and Advanced Network of HRD)과 우리 대학 BK21 FOUR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