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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얼마나 아니? 우리대학 도서관 Cool Canada in Seoul 행사

  • 조회수 7032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3-06-04

도서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신한로비 왼편에 시원한 북극의 장관이 펼쳐진다. 썰매를 끌고 거대한 빙판을 가로지르는 사람들과, 밤하늘에 떠오른 영롱한 북극광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북극곰은 금방이라도 일어나 말을 걸 듯하다. 캐나다령 북극의 모습을 담은 이 사진들은 중앙도서관에서 개최 중인 캐나다 북극사진 특별전 ‘북극과 더 가까이’에 전시된 작품들이다.



올해 한국-캐나다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4월 주한 캐나다대사관과 업무협약을 맺은 우리대학은 중앙도서관에서 ‘Cool Canada in Seoul’ 행사를 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세계여성문학관에서 열리는 캐나다 문인 도서전이다. ‘빨간머리 앤’으로 유명한 여류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를 비롯해 그웬돌린 맥윈, 마가렛 애트우드 등 대표적인 캐나다 문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세계여성문학관 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다. 캐나다대사관이 제공하는 다양한 분야의 도서와 도서관이 소장 중인 캐나다 관련 추천도서 및 안내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것은 덤이다.



수교 50주년의 의미를 더할 특별 프로그램으로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 자료집 전시전도 열리고 있다. 3․1독립운동의 제34번째 민족대표로 알려진 스코필드 박사는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에 선교사로 건너와 3․1운동과 제암리 사건의 사진을 전 세계에 보도하는 등 독립운동을 측면에서 도운 지한파다. 1958년 한국에 영구 정착해 서울대와 연세대 등에서 강의했으며 외국인 최초로 국립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근대 최초 한글 번역소설인 ‘천로역정(존 버니언 저)’의 삽화도와 소설을 번역한 제임스 스카시 게일 박사와 관련된 자료 전시전도 마련됐다. 게일 박사는 구운몽, 춘향전, 심청전, 흥부전 등 수많은 국내 문학작품을 영어 번역하여 해외에 알린 인물이다.



도서관은 이번 'Cool Canada in Seoul' 행사를 오는 7월 19일까지 연다. 단, 앞서 소개한 북극 사진전과 도서관 2층 홍은원 영상자료관에서 상영되는 캐나다 다큐멘터리전은 6월 4일까지 개최된다.



우리대학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캐나다대사관과 연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캐나다 정․재계 고위급 인사 및 석학들의 특강 유치, 미술작품 전시회와 학술 세미나 공동 개최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캐나다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