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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대학 태권도 최강! 우리대학 태권도 동아리 설화연

  • 조회수 8441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3-09-30

 

 

 

눈꽃 사람들의 인연

 

“설화연은 육체운동, 정신수양은 물론 선후배와 돈독한 관계까지 맺을 수 있는 일석삼조의 동아리입니다.”

 

눈꽃 사람들의 인연이라는 의미의 ‘설화연’은 2007년 숙명여대 대표 태권도 동아리로 창단한 이래 현재 50여명의 정예회원이 등록되어 있다. 많은 동아리가 매년 신입회원 모집에 애를 먹고 있지만 설화연은 평균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그 인기는 단연 독보적이다.

 

 

‘태권도 동아리’라고 하면 왠지 체육을 전공하는 학생이 대다수일 것 같은데도 창단 이래 체육교육과 학생은 단 한명도 없었다고 한다. 지금은 역사문화학과, 프랑스언어․문화학과, 식품영양학과, 법학부, 경영학부, 미디어학부 등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고 태권도를 처음 접해본 사람, 대학 입학 전까지 부모님이 도장에 가지 못하게 했던 사람 등등 입부 이유도 여러 가지라고 한다.

 

 

 

서 말의 구슬땀을 꿰어 만든 성과

 

학생회관 6층에 위치한 설화연 동아리방 한쪽 벽에는 트로피로 빼곡히 채운 장이 있다. ‘전국대학태권도동아리 선수권대회’와 ‘연합회배 국민생활체육 전국태권도대회’ 등 다양한 공인대회에서 얻어온 트로피들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2008년부터 올해까지 단 한해도 거름 없이 1~3위를 휩쓸었다. 부원들에게 대단하다고 칭찬을 하자 “이게 다 고된 훈련 끝에 얻은 전리품이에요.”라며 웃는다.

 

설화연은 2012년 전국대학태권도동아리 종합 1위(여자부)라는 최고의 성과를 달성한, 우리나라 대학 여자부의 디펜딩 챔피언이다. 이들은 오는 11월 열리는 2013년 대회를 앞두고 1위 수성을 위해 지난 여름방학부터 매주 3회 이상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

 

 

 

준비운동, 동작연습, 겨루기, 몸풀기로 이어지는 두 시간 남짓의 훈련시간은 매우 진지했다. 같은 동작을 수도 없이 반복하며 오롯이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학생들, 첫 출전하는 후배의 실전감각을 위해 기꺼이 샌드백이 되어 주는 선배의 모습에서 창단 후 6년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전국을 제패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건강한 심신과 부드러운 기품을 길러주는 태권도

 

4년 동안 학점관리와 스펙 쌓기에도 시간이 모자라다는 요즘 대학생들인데, 적지 않은 시간을 내어 태권도라는 취미생활에 공을 들이는 이유가 궁금해 물어보니 의외의 대답을 한다.

 

“저희라고 마냥 운동만 하는 것은 아니에요. 전공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고 공모전을 준비하거나 다른 클럽 활동도 하고 있어요. 틈틈이 만든 시간에 태권도도 하는 거예요. 다만, 태권도에도 최선을 다 할 뿐이죠.”

 

“숙명인 여러분들도 태권도가 아니더라도 학업 외에 ‘취미를 위한 시간’을 꼭 가졌으면 좋겠어요. 우리학교에는 여러 체육동아리가 있으니 용기를 내어 문을 두드려보세요. 더불어 학교에서도 체육동아리에 지금보다 더 많은 지원을 해주신다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운동을 통해 건강한 심신을 지니게 되지 않을까요?”

 

 

우리대학 인재상 중 하나인 ‘전인적 품성(건강한 심신과 부드러운 기품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이야말로 ‘숙명인 설화연’을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한 단어가 아닐까. 곧 다가오는 2013년 전국대학태권도동아리 선수권대회에서도 숙명의 명예를 널리 떨치길 응원한다.